무소속, 정책과 공약 연대 통한 선명성 경쟁 나서 현역단체장 등 지지기반 탄탄 · · · 전북정가 '혼돈'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인 전북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공세가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새정연의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연대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새정연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치열한 선명성 경쟁이 예고된다.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 등의 자료에 따르면 새정연의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은 281명에 이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북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모두 594명이다.
이 가운데 전북도교육감 후보 4명을 제외한 590(비례대표 포함)명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후보는 249명이고 새누리당이 21명, 통합진보당 18명, 정의당 12명, 노동당 7명이며 나머지 281명이 무소속이다.
281명의 무소속 후보 가운데 시장, 군수 후보는 33명이며 전북도의원은 37명, 시군의원은 211명이다.
다만 완주군수에 출마했던 무소속 이동진 후보가 박성일 후보와의 단일화로 사퇴하면서 현재는 589명에 무소속 시장 군수후보는 32명이다.
이처럼 새정연의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전체 590명의 47%에 육박하는 281명을 기록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새정연의 경선에서 배제됐거나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과 현역 단체장 후보들의 경쟁력이 만만치않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주시장 선거의 경우, 김승수 새정연 후보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임 후보는 현재 새정연의 공천과정에서 발생한 자격심사 등이 이중잣대 등 무원칙하게 진행되면서 이미 두차례 지방선거를 통해 검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 시민의 힘으로 새정치를 바로잡겠다면서 무소속 후보들과 정책 및 공약연대를 통한 승부수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김종규 부안군수 후보는 물론 민선 6기 단체장인 송영선 진안군수, 홍낙표 무주군수 등의 지지세가 만만치않고 민주계와 새정치연합계 사이의 공천 갈등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도 상당수에 달해 무소속 돌풍이 예고되고 있다.
지역정가는 그동안 지방선거가 새정치민주연합과 무소속 후보들의 대결로 치러지는 경우가 많았고 일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인물론이 자리 잡으면서 무소속 후보들의 당선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다수 있었다는 점에서 상당수 선거구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그동안 상대적으로 무투표당선이 많았던 전주시선거구 등 광역의원 선거에 모두 무소속 또는 군소정당 후보가 출마하면서 이들의 경쟁력에 따라 단체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익명을 원한 한 지역정가 관계자는 "새정연의 공천과정에서 발생한 논란과 갈등, 잡음이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 사이에 새정치 실종에 대한 실망감과 일당독주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수록 전북 등 호남지역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전주일보=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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