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남원시 사매면(면장 조정희)는 지난 17일과 18일 관내 관촌마을 뒷산에 있는 형제 소나무 보존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마을 어르신인 사매면 김순봉 노인회장이 옛날부터 전해오던 형제 소나무에 대한 전설을 알려 사매면산악회가 적극 나서 해당 소나무에 이정표와 표지석을 세우고 잡풀을 제거하는 등 진입로를 정비했다.

그런데 생활이 궁핍해 매일 끼니를 굶다시피 하다 형이 당째 너머 보절면으로 식량을 구하러 갔으나 식량을 구하지 못해 집으로 오던 중 지쳐 쓰러져 고갯마루에서 생을 마감했다.
형을 마중 나간 동생은 형이 죽은 것을 보고 목놓아 울다 형 옆에 쓰려져 함께 죽음을 맞이 했다.
후에 형제의 죽음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이 장사를 지내주었는데 형재가 죽은 곳에서 소나무가 자라 이를 ‘형제 소나무’라 부르기 시작했다.

사매면 양승열 산악회장은 “자칫 없어질 뻔했던 전설을 지금이라도 보존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다시 형제애를 생각해 볼 기회가 되어 마음까지 훈훈해진다”고 형제소나무의 의미를 느껴보기를 당부했다./남원뉴스=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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