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인 민병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는 앵그리 하이틴과 앵그리 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앵그리 하이틴은 유권자는 아니지만 내 지역구 분향소에 가면 가장 적극적으로 조의를 표명하고 글을 남기고 명상하는 친구들이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연배인 앵그리 하이틴"이라며 "앵그리 하이틴의 생각이 이들을 자식으로 둔 40~50대 앵그리 맘들에게 전달되고 이들이 다시 그들의 부모와 시부모에게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앵그리 하이틴이 이번 참사 후에 '가만히 있어라'란 손팻말을 들고 나왔는데 이건 기성세대를 향한 무서운 경고 메시지"라며 "이런 절규가 앵그리 맘의 6월4일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팻말로 이어지면 이번 선거가 집단적 참회의 씻김굿이 돼 우리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오늘 아침 신문 조사에는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85%라는데 가급적 투표층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은 유권자들이 앵그리 상태라는 의미"라며 "이를 누가 경청하고 반응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 의원은 각 지역 선대위 구성 역시 세월호 사태에 맞게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광역비례대표에 녹색어머니회 대표나 자율방범대 대표를 추천하고 미국 항공기 사고 때 수십명을 대피시켰던 여승무원을 영입하려 시도했는데 여러 이유로 실현이 안됐다"면서 "지역은 지못미(지키지 못해 미안해) 선대위를 꾸려서 지역에서 주변을 지킨 사람을 선대위원으로 위촉하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지개 선대위란 중앙선대위 명칭 역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민 의원은 "경청을 기본으로 하고 공감과 치유와 응답이란 개념에서 보면 (선대위 명칭이)바뀌어야 한다"며 "사람들의 느낌에 부합하는 키워드, 마음속에 있는 키워드가 선대위의 타이틀이 돼야 한다. 최종적으로 22일께 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원뉴스 bmw19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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