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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려는 의원과 본분에 충실한 의원10일 남원시의회 제198회 임시회 개회를 지켜보며...

남원시의회 제198회 임시회가 10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는 201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조례안 등 일반안건 심사가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남원시민의 눈으로 바라보는 제198회 임시회를 지켜보는 시선은 달갑지않다.

안전경제건설위원회(경건위)는 지난달 27일 7박 9일간 일정으로 남원시가 추진 중인 지리산 남원케이블카 설치와 산악철도 시범도입 사업에 관한 현장시찰을 이유로 해외연수를 다녀왔기 때문이다.

당시 윤지홍 경건위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자연재난 발생에 대한 효율적 극복 방안과 친환경적 생태 주거환경 정책 등 선진국의 운영사례 견학을 위해 공무 국외 연수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지만 이를 사실그데로 받아 드리는 시민은 없다.

남원시의회는 해외연수 비용으로 약 5,880만원께 예산을 사용했으며, 시의원 8명(경건위 소속 윤지홍, 전평기, 박문화, 김성기, 양희재, 왕정안 의원, 총무위 소속 강성원, 양해석 의원),직원 6명(이용삼 국장, 진영신 전문위원, 이우성, 변정현, 신경호, 양진호 문화관광과) 모두 14명이 연수에 참여했다.

그런데 정작 이번 연수에 참여했어야 할 김승곤 의원과 김종관 의원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두 의원에게 해외연수 불참에 물었지만, 연수를 다녀온 동료의원들의 눈치를 살피는지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연수에 불참한 두 의원들은 10일 남원시의회 제198회 임시회가 열리는 본회의장에서 ‘도·농 소득격차 해소방안’과 ‘전통한옥 보급확대로 전통과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관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각각 5분 발언을 했다.

이를 토데로 생각하면 두 의원은 남원시의회 제198회 임시회 준비를 차곡차곡 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 김승곤 의원

이날 김승곤 의원은 “갈수록 도농간 소득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은 정부의 수출위주, 개방위주, 도시위주의 정책 때문”이라며 “이제는 농업이 어떤 명분으로든 희생양이 되는 일이 없어야 하고 오히려 과감한 지원과 배려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농정 패러다임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농가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프로그램 실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 김종관 의원

또한 김종관 의원은 “전주 한옥마을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전주시의 한옥마을 보존지구 지정과 보조금 지원, 지역주민들의 적극적 참여 때문”이라며 “남원시도 이를 참고해 광한루원 주변지역을 ‘전통한옥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남원의 대표 관광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공공건축물을 신축할 때는 전통한옥 방식으로 짓는 게 현재 추진하고 있는 예촌사업과 상호보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정책입안에 적극적인 검토를 제안했다.

당시 해외연수를 다녀온 의원들을 만나본 결과 "알찬 연수가 됐다"는 반응이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의원의 본분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우선적으로 201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조례안 등 일반안건 심사 준비가 먼저 선행됐어야 옳았다는 시민의 말을 허투로 들어선 안 될 일이다.

각자무치(角者無齒)라는 말이 있다. 뿔이 있으면 이가 없다는 뜻으로 한 사람이 여러 가지 복을 갖추지 못함을 이르는 말이다.

현재 남원시의회가 보여주는 시민의 공감지수가 얼마나 되는지, 남원시 미래비젼을 준비하려는 의원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넘치지만, 시민공감없는 행보는 뒷말이 따르는 법이다.

각자무치 속에 담긴 '한 사람이 모든 재주를 갖출 수는 없다'는 말을 뒤집으면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는 세상의 이치를 였볼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해 본다.

 

이상선 기자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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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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