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다양하고 특색 있는 청렴시책 추진을 통해 명품 청렴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이환주 남원시장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전 공직자의 청렴의식 내면화에 중점을 두고 부정부패의 개연성 차단과 청렴 실천을 위한 실효성 있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도내 가장 먼저 청렴 마일리지제도 도입 운영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과 전 직원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청렴 실천을 유도하기 위하여 도내 최초로 청렴마일리지 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청렴활동 내용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으로 개인별･부서별 청렴행정 추진 항목에 대하여 가점지표와 감점지표로 구분하여 행정포털 내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을 통해 평가하는 것이다.

간부 공무원 및 공직자 반부패 청렴 서약식 실시

지난 4월 청렴한 공직사회 구축에는 고위공직자의 참여와 실천이 우선이라는 취지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58명이 공직사회의 관행적인 부정부패를 없애고 깨끗한 공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반부패 청렴 서약식을 가졌고, 5월에는 전 직원 청렴 서약식을 개최하였다.

부서장 청렴 해피콜 실시

시민과 소통하고 공무원의 소극적 행태개선을 통해 공직사회의 청렴도 향상은 물론 시민의 행정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부서장 청렴 해피콜을 시행하고 있다.

보조금, 인허가 등 부패 개연성이 높은 민원을 대상으로 부서장이 직접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어 업무처리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의 친절도, 공정성, 금품･향응 수수 여부 등의 설문을 통해 공직자의 불친절이나 부조리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개선･시정하는 것으로 부패 유발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공정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구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

공무원이 직접 연출･참여한 청렴 상황극 공연

지난 6월 1일 남원사랑화합의 날 행사 시‘하나에 청렴! 둘에 실천!’이란 제목으로 정형화된 강연자 중심의 주입식 청렴 교육에서 탈피, 콩트 형식의 청렴 상황극 공연을 실시하였다.

남원시 공무원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기를 하였으며, 사업부서 과장과 직원, 업체 사장이 유흥업소에서 만나 금품･향응 수수, 예산 변칙 지출 등 비리를 저지르는 현장을 암행어사(감찰관)가 적발하였으나 암행어사도 청탁과 금품 제공으로 매관매직을 한 관리였고, 이러한 부패공직자들을 저승사자(남원 신관사또)가 혼쭐을 내고 저승으로 끌고 간다는 내용으로 자칫 경직될 수 있는 청렴 교육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렴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연출하여 직원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

올 한해 음주운전 제로화

남원시 징계건수 중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종전에는 최초 음주운전을 한 경우 ‘견책’처분을 하였으나, 지난해 인사 위원회 징계기준을 강화하여 ‘감봉’으로 상향하고 3회 음주운전 시 파면 처분하고, 지속적인 음주운전 근절 교육과 동참 유도로 올 한해 단한건의 음주운전이 발생하지 않았다.

양규상 남원시 감사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시책을 개발을 통해 자연스럽게 청렴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시민의 신뢰를 높여 청렴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선 기자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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