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이기창 회장이 남원 춘향국악대전위원회 내분을 폭로하면서 남원국악을 바라보는 남원시민의 모습이 답답하다.
지난해도 심사 담합의혹이 제기되면서 대통령상을 배출하지 못했던 춘향국악대전이 올해도 회장단 간 내홍이 회장 사퇴라는 극단적인 형태로 표출화 된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춘향국악대전위원회가 명인·명창 대통령상을 배출해도 명예에 큰 손상을 입게 됐다.
또한 잇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남원국악에 대한 남원시민의 불신을 일소할 대책이 요구된다.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제42회 춘향국악대전을 앞두고 행사 주최인 춘향국악대전위원회의 회장사퇴와 폭로성 발언이 이어지면서 행사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 지 의문이 남는다.
이기창 회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한 자리에서 "춘향국악대전이 한 사람의 소유물로 전락할 위기에 빠져 있다"며 "전임 회장이 외부인사를 영입한 기획위원회를 유명무실화 하려는 의도를 보였고, 현 회장을 무시하고 예산결정을 전횡하려는 사례가 나타났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전임 이상호 회장은 "지난해 대통령상을 배출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현재 2선으로 물러난 상태"라면서 "현 이 회장이 기획위원에서 빠져달라고 요구해서 그렇게 했고, 요구대로 직전 회장의 업무도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이를 지켜본 많은 국악계 인사들은 "명인·명창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던 춘향국악대전의 위상추락이 우려된다"면서 "일련의 사태들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당사자들이 모두 물러나고 한발씩 양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춘향국악대전위원회는 5월 7일 제4차 임시총회를 열어 안건으로 -이기창 전회장 및 김인일 회원 제명의 건, -사퇴서 수리의 건, -정관 개정의 건, -임시의장 선출의 건, 회장 선출의 건, 감사(2인) 선출의 건, -회장단 구성의 건, -기획의원 재구성의 건, -심사위원 위촉의 건, -기구표, 대회장 위촉의 건, -기타 안건 1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안건 처리 결과 이기창 회장 제명(사퇴안건)의 건이 처리 됐고 회장과 감사(2인), 전 이상호 회장이 이사로 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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