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데스크의 눈 남원시청 인사 논란
남원시민은 피곤하다.박영규 기자가 작성한 글입니다.

"남원시민들은 피곤하다" 새만금일보 20일자 기자수첩 입니다.

지난 16일 남원지역 20개 기관노동단체 및 시민사회단체가 남원시청과 아파트 등 시내 곳곳에 현수막 30여개를 내걸었다.

남원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막말 논란에 남원시공무원노조를 지지하고 사과를 촉구하는 뜻에서다.

남원시공무원노조와 시의회 일부 의원들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명예훼손 공방이 시민사회로까지 확전되고 있다.

이제는 바라보는 시선도, 관여하는 이들도 더 많아졌다. 당초 이 사건의 본질은 부적절한 표현이다.

인사문제와 관련해 시의원들이 회기 중에 집행부를 상대로 보고와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당연하다.

더구나 공무원노조가 매일 1인 시위를 벌이며 집행부의 인사를 성토하고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 노조의 정체성이나 활동에 무지함을 나타내듯 똥님, 협박, 기만, 우롱 등 다소 거친 표현이 동원됐다면 문제가 다르다.

팩트는 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공무원노조가 지적하는 것도 그 부분이다. 그런데 문제의 당사자들은 어떤가.

그동안 의회 주변에선 말실수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할 건 사과하고 문제를 풀어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자는 의견이 분분했었다.

시의회 의장이 15일 임시회 본회의 인사말에 완곡한 표현을 넣어 다시 유감의 뜻을 표명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그런데도 정작 이해당사자인 3명의 의원들은 두루뭉술한 표현으로 자존심만 포장한 채 목에 걸린 가시처럼 행동하고 있다.

자신들의 발언이 문제가 돼 동료 의원들이 어색한 미소를 지어도, 노조가 시위하고 시민단체가 동조해 시청이 시끄러워도, 경제도 어려운 상황에 시민들이 불편하고 피곤해 하는데도 엉덩이 떼기를 주저하고 있다.

16일 총무위원장이 주위에 떠밀리듯 위원회 개회 모두발언에서 짧게 유감표명을 했지만 공무원노조는 당초 시의회가 내놓은 입장발표에서 더 이상의 진전이(진정성) 없다며 대꾸를 하지 않고 있다.

모양만 갖추다 보니 하나마나한 유감표명이 돼 버렸고 더 이상의 여지도 없애버렸다. 문제해결이 어디에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한 시민의 말이 귀에 남아 그 얘기라도 전하고 싶다.

“시의원이든 공무원이든 항상 자신들은 시민들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 말이 정말 사실이라면 이제는 실천 좀 해 봤으면 좋겠다”

/박영규 기자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np남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416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법인)명 : 유한회사 엔미디어  |  우)55739 전라북도 남원시 충정로 128, 2층(향교동)  |  Contact : ygparknw2@hanmail.net
대표전화 : 063)625-1695  |  제보전화 : 063)625-1695  |  팩스 : 063)625-1695  |  사업자등록번호 : 446-81-00995
부정청탁방지담당관 : 발행인 박영규 010-8317-9990
등록번호 : 전북, 다01294  |  등록일 : 2016.02.25  |  발행인 : 박영규  |  편집인 : 신화자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박영규
Copyright © 2026 np남원뉴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