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 이재영 사장 방문… 지역균형 발전위해 강력 요청"
김완주 도지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재영 사장을 만나 '호남권 통합본부를 전북에 배치해달라'고 강력 요청했다.
김완주 지사는 지난 9일 국회 김관영 의원과 함께 이 사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의 지역발전전략인 지역행복생활권 정책에 부합되도록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호남권통합본부 전북 배치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특히 "당초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합과정에서 LH본사가 경남 진주로 이전돼 도민들은 상실감에 빠져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전북본부의 광주-전남으로의 흡수 통합은 다시한번 전북도민들에게 큰 상처가 될 것"이라며 "LH지역본부 광주-전남으로 통합시 지역발전 불균형이 심화될 뿐만 아니라 통합에 따른 이익보다는 정치사회적 비용이 더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또한 "환황해권 경제중심지가 될 새만금사업이 본격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LH전북본부의 중추적인 역할이 필요한 데다 전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건설사업이 표류할 우려가 크다"며 통합본부의 전북 배치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해 6월 국회에 상정돼 있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공공기관 통합으로 인한 지역 결정시 능률성 보다는 지역간 균형발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며 "도민들의 염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이재영 사장은 "공사의 재무구조 효율성 때문에 필요에 광역화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전북 뿐 아니라 영남, 충청, 부산 등지에서도 광역화안에 대해 상당히 민감하게 지켜보고 있어 내년 3월 본사 이전시까지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완주 지사는 지난 4월에도 두차례에 걸쳐 국토부장관과 차관을 잇따라 만나 “전북도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한바 있다.
이와 함께 이날 동석한 김 의원 등 도내 국회의원들도 지난 3월 LH부사장 면담을 통해 LH 전북본부를 타 지역본부에 통폐합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는 의견을 전달해 오고 있다.
여기에 도내 각계에서 LH 전북본부의 타 지역 흡수 통합을 반대하는 성명 등이 40여 차례나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전주일보=/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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