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싸움 · 경선잡음 속출 조지훈 후보 등 불참 선언 안철수계 무소속 연대 꿈틀 정책대결 실종에 정치혐오 당보단 공약보고 투표하자"
6·4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일이 불과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경선을 두고 발생한 갈등이 이어지면서 새정치 실종에 대한 실망감과 일당독주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예비후보들과 구 안철수계 예비후보들이 유력 단체장 후보 등과 함께 무소속 연대를 통해 새정치연합을 심판하자고 나설 것이 확실해, 새정치에 대한 논란과 함께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초단체장 등 후보들의 경선불참 선언
전주시 조지훈, 남원시 최중근, 고창군 정학수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선전화 척신
전주시 조지훈, 남원시 최중근, 고창군 정학수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선전화 척신
전환 배제없는 여론조사 참여는 여론조작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이들은 "전북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 방식으로 착신 배제에 대한 아무런 조치 없이 여론조사를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경선 후보자로서 피눈물을 머금으며 결정한 오늘의 불참 선언이 민심왜곡과 여론조작을 위한 착신전화 문제에 종지부를 찍는 날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 임하면서 일관되게 여론조작을 위한 착신전화 배제를 요구했고 중앙당에서도 착신전화 원천 배제를 결정했지만 뚜렷한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100% 공론조사 또는 5대 5통합 원칙에 부합하게 전략공천을 하거나 무공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오영철, 노선덕 후보 등 안철수계 도의원 후보들도 경선불참을 선언했으며 이르면 오늘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연대를 선언할 예정이다.
▲새정연 공천심사 과정 논란
새정연의 이같은 갈등은 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전관리위원회의 파행적인 운영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새정연의 이같은 갈등은 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전관리위원회의 파행적인 운영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새정연은 중앙당에서부터 이중잣대와 절차를 외면하고 유력후보를 배제했고 도당에서도 뚜렷한 이유 없이 현역의원을 배제했다.
특히 도당 공관위는 후보자격 심사 과정에서 중앙당이 결정했던 개혁공천안 가운데 후보자는 물론 후보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의 범죄사실까지 확인하겠다는 중앙당의 방침을 위원들의 합의를 통해 적용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일부 문제가 있는 도의원 후보들이 경선에 참여, 공천장을 따냈다.
또 기초단체장 경선 룰을 100%공론조사 방식으로 확정했다가 중앙당의 거부로 100% 여론조사로 변경했다.하지만 기초단체장을 선출하면서 정책토론회나 정견발표 한번 없이 인지도 조사에 불과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를 선정하면서 조직선거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착신전환 문제에 대한 궁극적인 해법없이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확정했다.
이로 인해 일부 후보들이 경선불참을 선언하고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섣부른 전략공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전북도당은 최근 전현직 시도의원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준비 중인 전북도의원 전주시제5선거구를 후보 압축을 위한 면접과 여론조사를 마쳤음에도 여성의무공천지역으로 지정하고 이해숙씨를 후보로 선정했다.
이로 인해 상대후보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도당에서 시위를 하는가 하면 무소속 연대를 통해 출마를 준비하는 등 갈등을 양산했다.
또 전주시의원 선거구 3곳에서 여성의무공천을 실시했지만 당과 지역에 대한 기여도 보다는 지역위원장과 친소관계에 따라 선정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안철수계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유권자 혁명이 필요하다
새정연은 오는 13일 전북도지사 경선을 마지막으로 6·4지방선거에 출전한 후보들을 확정한다.
새정연은 오는 13일 전북도지사 경선을 마지막으로 6·4지방선거에 출전한 후보들을 확정한다.
새정연은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공천이 곧 당선으로 평가되는 전북지역의 기초단체장을 단 한차례의 정책토론회나 공약대결도 없이 인지도 조사에 불과한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한다.
이로 인해 유권자 사이에서는 "후보들의 공약이나 정책, 면면을 제대로 알지 못 하는 상황에서 인지도 조사와 다름없는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혹 '우리가 정하면 주민이 찍는다'는 새정연의 일당독주로 인한 무신경한 태도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냐"는 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원한 한 지역정가 관계자는 "전북은 그동안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가 월등히 높은 초강세 지역으로 공고한 일당독주체제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정가는 물론 유권자의 관심도 오직 후보선출에만 집중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같은 상황은 결국 정책대결이나 공약대결을 희석시키고 주민 보다는 중앙당만 바라보는 기현상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도지사는 물론 시장, 군수, 도의원 및 기초의원 등 일꾼을 뽑는 선거인만큼 그저 당만 보고 투표하는 그동안의 성향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후보에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전주일보=/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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