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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가격 인상 신중해야











레미콘업계와 시멘트업계가 가격 인상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시멘트 가격이 5.4% 인상됐다. 이로 인해 건설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건설업계는 시멘트 가격 인상이 레미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을 경계하며, 일단은 가격 협상에 절대 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레미콘업계는 시멘트 가격을 t당 7만3,600원(벌크 1종 기준)에서 7만7,600원으로 t당 4,000원 올려주기로 하고 최근 이 같은 내용을 시멘트업계에 통보했다. 시멘트업계는 속속 이 같은 인상안을 수용하고 있다.

시멘트업계는 올해 초부터 시멘트 가격을 최고 10%에서 최저 6.8% 인상하는 계획을 잇달아 레미콘업계에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레미콘업계가 5.4% 수준으로 인상 폭을 줄여 최근 시멘트업계에 화답한 것이다.

오히려 시멘트업계에서는 당초 추진한 인상 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가격 인상을 관철했다는 점에서 반기는 분위기로 보여진다.

여기에 당초 제시한 인상안이 ‘협상용’이었기 때문에 인상 폭에 대해서도 큰 불만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이번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의 반목이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는데 있다.

시멘트가격 인상이 시멘트를 원재료로 하는 파일이나 흄관, 블록 등 2차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건설업계로서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업계는 레미콘업계가 레미콘 가격 인상을 위해 시멘트 가격 인상을 받아들였다고 보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즉, 건설업계는 레미콘업계와 시멘트업계가 시멘트의 최종 수요자이자 시멘트를 직접 구매하기도 하는 건설업계를 제외하고 자기들끼리 밀실에서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이라며 건설업계로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고 레미콘 가격에 대한 협상에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건설업계의 협상 창구인 건설자재직협의회는 레미콘업계의 공식 협상 요청을 거절했다. 레미콘업계가 최근 레미콘 가격 인상안을 서면으로 작성해 건자회에 전달하고 협상을 시작하자고 요청했으나 건자회가 협상에 나설 수 없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이다.

따라서 레미콘업계는 건설업계와의 협상없이 자체적으로 가격을 인상해서는 안될 것이다.

먼저 건설업계가 살아야 레미콘업계도 상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원뉴스  bmw19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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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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