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 이백면 주요도로에 눈이 내린 듯 이팝나무 꽃이 만발해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백면 시군도 15호선에 가로수로 식재한 이팝나무 꽃이 만개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 도로 이팝나무는 지난 2002년 이백~운봉간 4차선 도로 확장공사를 완료한 뒤 주요도로변 환경정비의 일환으로 가로수로 식재했다.
이팝나무는 남부지방에서 주로 자라는 물푸레나뭇과 낙엽교목으로 대개 5~6월 꽃이 피는데 어린 가지 끝에 흰 꽃이 무더기로 모여 있다. 멀리서 보면 흰 눈이 쌓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이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진 이팝나무는 비의 양이 적당하면 꽃이 만개하고 부족하면 잘 피지 못한다.
벼농사와 관련 있는 물(강우)의 양을 예측할 수 있어 우리 옛 조상들은 이를 보고 풍년을 가늠했다고 한다.
백남규 이백면장은 "수북히 핀 이팝나무 꽃을 보면 유기가 흐르는 쌀밥 한 그릇을 대접 받는 것처럼 배가 부른 느낌이다"며 "풍성하게 피워낸 흰 꽃처럼 올해 풍년 농사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뉴스 bmw19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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