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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경찰서는 지난 15일 길을 잃고 쓰러져 있던 치매노인을 찾아 가족들에게 인계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치매노인의 아들은 13일 송모(73)씨가 서울 미아동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신고했다. 경찰은 송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한 결과 남원시 금동 기지국 주변에 있음을 확인하고 송씨와 통화를 시도했다.
이날 오후 5시께 통화에 성공해 주변 상가 간판 또는 건물 등을 물어 봤으나 송씨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답변하는 등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지 못했다. 더구나 이후 송씨와 통화가 되지 않는 등 추운 겨울 날씨에 송씨의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박정근 남원서장은 시간이 지체될 경우 저체온증 등으로 송씨가 사망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남원경찰서 전 과장 및 직원, 지구대·파출소 직원까지 비상소집했다.
또 덕진경찰서 방범순찰대 1개 중대 등 300여명을 동원해 실종자가 근처로 추정되는 기지국 반경 2㎞의 공터, 빈집, 창고, 원예하우스, 주택가 골목길 등을 집중 수색했다.
수색하던 경찰은 다행히 이날 오후 11시40분께 조산동 소재 한 식품가공공장 창고 옆에 쓰려져 있던 송씨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박정근 남원서장은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모두가 합심해 어르신을 꼭 찾겠다는 일념으로 세심한 수색을 펼쳐 발견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판단으로 현장중심의 스마트 치안을 위해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선 기자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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