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안전행정부로부터 시립미술관건립 등 2개 사업에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이환주시장을 주축으로 박형규 부시장, 황의훈 기획실장 등 남원시 공무원들이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이들은 안전행정부를 여러 차례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적극적으로 호소하는 등 예산 확보 노력을 계속 했다.

시립미술관건립사업은 총사업비가 35억원으로 국비 14억원과 시비 21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그동안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미술관설계를 완료하고 10월에 착공해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함파우유원지에 시립미술관을 건립해 미술관-도예촌-소리명상관을 연결하는 오감만족형 관광상품을 더욱 내실 있게 조성 한다는 계획이다.

광천남길 침수예방 정비사업은 총사업비가 19억원으로 모두 시비로 추진될 예정으로 향교동 광치천 축천교와 구암교 구간의 도로와 배수로(420m)를 정비한다.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상습침수를 예방하는 사업으로 2011년에 착공해 2015년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특별교부세 5억원 확보로 공사 준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광천남길 침수예방 정비사업은 시민주거지역이 광치천보다 지대가 낮아 장마철 상습 침수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며 “배수로 정비 등 침수예방사업으로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주민 불편사항이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 상반기에도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해 2개 사업(한빛나들목개설 5억원, 서민밀집지역 침수예방 중로개설 7억원)에 12억원을 지원받아 투자한 바 있다.

이상선 기자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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