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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면 목동마을 오성열(83)씨가 본인의 재능과 기술로 직접 만든 연수목 지팡이 90개를 관내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르신들을 위해 26일 산동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연수목(延壽木)은 돌산에 뿌리내린 감태나무가 벼락을 맞아 금속성분이 불에 타면서 만들어진 나무를 뜻하며, 예로부터 중풍을 예방하고 뼈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귀한 약재로 사용돼 왔다.
또한 재료의 변형을 막기 위해 겉껍질을 태우고 오랜 시간 건조와 손질을 거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과거에는 고승과 승려 등 수행자들이 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성열씨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약 1,000개가 넘는 연수목 지팡이를 제작해 관내 어르신들과 장애인 등 지팡이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제공해 왔다.
이 같은 나눔은 주위에 호응과 칭송으로 이어져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오성열씨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해 지팡이를 만들 수 있는 건강과 재능을 유지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좀 더 많은 어르신들이 연수목의 좋은 기운을 받아 건강하고 오래오래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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