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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충모 남원시장

 

"시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새로운 남원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시민들께서는 제가 그동안 쌓아온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강력한 협력 네트워크, 그리고 새만금개발청장으로서 민자유치 등을 통해 증명해 온 역량을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습니다.

제가 '일 잘하는 경제시장'을 표방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결국 시민들께서 기대하시는 것은 경력이 아니라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남원의 미래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지역 발전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양충모 시장은
남원시 송동면 출생으로 남원중, 전라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거쳐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듀크대 공공정책학 석사, 가천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34회 행정고시 재경직렬에 합격한 그는 1991년부터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경제예산심의관, 1급 재정관리관을 역임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차관급인 새만금개발청장을 맡아 일하며 다양한 행정 실무경험과 리더역량을 쌓아왔다. 이후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위원장, 지난해에는 전북대 교수로 선임돼 활동했다.
주변에서는 양 당선자에 대해 공직자로서의 신망과 더불어 모든 일에 열정적이고, 해야 할 일에는 진취성과 리더십이 강한 외유내강형의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제9기 남원시정을 책임질 남원시장에 양충모 시장이 7월 1일 취임했다.

남원뉴스는 양 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선거 과정과 당선, 그리고 향후 남원시정을 책임질 양 시장의 각오와 다짐, 그리고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인구소멸 위기 극복은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5대 시정 목표 강력 추진, 혁신과 성과에 역량집중

 

▷취임을 축하드린다. 소감한마디 전하신다면.

저를 믿고 막중한 임무를 맡겨주신 남원시민 여러분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이번 당선은 양충모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남원의 자존심을 되찾아 달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확실한 변화와 도약을 요구하는 간절한 염원이 모여 만들어낸 '남원시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압도적인 신뢰와 기대를 단 한 순간도 잊지 않고, 오직 남원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시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새로운 남원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첫 정치적 도전이고 출마인데, 선거과정은 어떠셨는지.

정치 신인이었지만 기존 정치문화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남원의 미래와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여드린 점이 시민들께서 높게 평가해 주신 것 같습니다.

한자리수의 낮은 지지율로 출발하여, 역대 민선 남원시장 선거의 최고득표율로 당선되는 과정이 오히려 저에게는 시민들 곁에서 더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직접 찾아다니며 수많은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하신 말씀은 결국 경제였습니다.

일자리가 부족하고, 청년들이 떠나고, 지역경제가 어려운 현실을 바꾸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저에게 선거운동이 아니라 경제관료로서 지역행정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남원의 현실을 다시 배우는 정치신인의 현장수업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들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무엇 때문에 본인을 남원시장으로 선택했다고 생각하나.

선거초기에 남원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인구, 재정, 시민신뢰의 위기로 진단한 바 있습니다. 위기에 빠진 남원을 구하기 위해서는 말뿐인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예산을 가져오고 대규모 기업유치를 성사시키는 '검증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셨기 때문입니다.

남원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결국 중앙정부를 움직여 대규모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 재정 능력이 핵심입니다. 시민들께서는 제가 그동안 쌓아온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강력한 협력 네트워크, 그리고 새만금개발청장으로서 민자유치 등을 통해 증명해 온 역량을 높이 평가해 주셨습니다. ‘양충모라면 국가예산 확보의 장벽을 걷어내고, 남원의 경제를 살려낼 수 있겠다’는 실천에 대한 기대가 표심으로 이어졌다고 봅니다. 일 잘하는 시장이 되라는 시민들의 명령, 행동으로 확실하게 보답하겠습니다.”

 

 

▷제9대 남원시정 방향을 ‘시민과 함께 하는 경제도시 남원’으로 정했다. 이유가 있나.

지금 남원이 직면한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돌파구는 역시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입니다. 경제가 살아나야 복지도, 교육도, 문화예술도 함께 꽃피울 수 있습니다. 제가 '일 잘하는 경제시장'을 표방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단순히 자리에 안주하는 시장이 아니라, 직접 발로 뛰며 유량 기업을 유치하고, 미래 신산업 기반을 다지며, 국가 예산을 확실하게 확보해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의 지갑으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경제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큰 틀의 정책비전으로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세부적인 구상을 브리핑한다면.

민선 9기 남원시는 새로운 시정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다섯 가지 명확한 시정 목표를 세우고 전반을 혁신해 가겠습니다.

첫째, 사람이 모이는 인구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며, 기업과 사람이 함께 모이는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인구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시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행정의 중심을 시민에게 두고, 시민의 의견이 정책이 되고 행정이 되는 소통과 협력의 시정을 펼쳐 진정한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습니다.

셋째, 미래성장을 이끄는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국가예산 확보와 민간투자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농생명·바이오·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 육성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넷째, 전통과 K-컬처를 선도하는 문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남원이 가진 역사와 문화, 지리산과 춘향의 가치를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대표 K-컬처 거점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다섯째,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장애인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일상 속에서 행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와 교육·의료·생활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장님은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기재부 등 공직경험과 역량을 강조해왔다. 또 당선인 신분인데도 중앙부처를 방문해 예산확보에 발품을 팔기도 해 향후 국비확보에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각오 한마디 덧붙인다면.

국책사업과 국가예산은 준비된 만큼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는 단순히 중앙부처와의 인연을 내세우는 시대가 아니라 정부 정책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남원에 필요한 사업을 얼마나 전략적으로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앙부처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국가 정책이 만들어지고 예산이 반영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원의 현안을 국가 정책과 연결하고,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농생명산업, 공공의료, 문화관광, 미래 신산업 등 남원만의 강점을 국가 발전 전략과 연계해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또한 정부 부처와 국회, 전북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남원의 목소리가 중앙에 더 크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시민들께서 기대하시는 것은 경력이 아니라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남원의 미래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지역 발전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민선8기에는 인사문제 등으로 인해 공직내부가 크게 요동치며 상당히 경직된 부분이 있다고 본다. 조직과 업무, 어떻게 정비해 나갈 계획인가.

민선 9기 남원시정의 성공을 위해 ‘청렴’과 ‘공정’을 최우선 가치로 세우고, 조직과 업무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단행하겠습니다. 인사 청탁과 줄서기 문화는 단호히 근절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원칙에 기반한 '능력 중심의 인사'를 신속히 실시하여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소신껏 일하는 공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개편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 가능한 한 신속하게 추진함으로써 조직을 안정화시킬 예정입니다. 이번 개편은 과(課) 신설을 지양하고 철저한 내부 조정을 통해 조직의 군살을 빼는 데 집중하는 방향으로 특히 인·허가 업무를 통합한 '허가 전담팀'을 기존 부서 내에 설치하여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업 관련 조직의 농업기술센터 이관으로 많은 농업인들께서 민원 처리와 업무 해결에 애로사항을 겪고 계신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현황을 면밀히 살펴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조속히 강구하는 등 효율적으로 재정비하겠습니다.

업무 방식 역시 관행적인 지시에서 벗어나, 안 되는 이유보다 '가능한 방법'을 찾는 적극 행정, 책상 위가 아닌 '현장 중심의 성과 행정'으로 전면 전환하여 민선 9기 시정의 성공을 시민 여러분이 삶에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모노레일 해결 문제, 시민사회에서 많은 관심 가지고 있는 큰 이슈다. 어떻게 대처해나갈 생각인가.

모노레일 문제는 민선9기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가장 무거운 현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께서 오랜 기간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해 온 사안인 만큼,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현재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하고 법적, 행정적 책임이 있다면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규명하겠습니다.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책임규명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시민이 시장에게 맡긴, 가장 중요한 역할은 남원의 미래를 정상궤도로 올려놓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남원의 미래를 위한 해법을 찾는 일도 중요합니다.

현재 멈춰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활용 가능성과 경제성, 시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새로운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방치된 시설을 또 다른 부담으로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찾는 방향으로 접근하겠습니다.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자산인 만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되돌려 드리는 것이 민선9기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남원의 기분 좋은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남원은 과거의 관행에 의존하며 정체될 것인지, 아니면 과감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우리 남원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문제는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실행력’입니다. 항상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시민의 발높이에 맞춰 현장을 뛰겠습니다. 성과로 증명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신 변화의 기회를 남원의 대도약과 시민 행복으로 반드시 돌려드리겠습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남원의 미래를 향해 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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