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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죄인입니다”
선거에서 낙선한 강동원 후보는 개표가 끝난 뒤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에게 회한담긴 인사말을 전했다.
강 후보는 게시글을 통해 “고향을 떠나지 못하고 그곳에 매달려, 떠나도 되었을 것을, 저는 끝내 붙잡고 있었다”며 고향을 발전시키겠다는 욕심을 냈던 자신을 죄인이라고 지칭했다.
그러면서 모노레일 525억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한 것도, 청년이 돌아오는 남원을 만들겠다고 한 것도, 도립남원예술대학 건립 등 남원을 살리겠다고 다짐했던 공약 하나하나를 되내이며 다 부질없는 메아리였다고 허망해 했다.
원팀을 외치던 민주당을 비판했지만, 철옹성 같은 민주당이 곧 남원의 자존심이었음을 이제야 알았고, 그저 자신을 믿고 지지한다고만 착각해 민심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도 다 부덕의 소치며, 그래서 자신은 죄인이라고 한탄했다.
강 후보는 문장마다 참담함과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자기 독백을 적어가며 패배의 쓴맛을 다독이듯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감사했습니다. 미안합니다. 행복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강 후보는 또 6일 페이스북에 ‘남원 시민께 바치는 감사와 고별의 편지’라는 제하의 글을 게시해 “이제는 달려야 할 길이 바뀌었음을 받아들고 조용히 무대를 내려와 자신을 돌아보겠다”고 말하며 다시한번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 후보는 “남원에서 8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무한한 사랑을 받아왔고, 자존심 하나로 명예를 지키면서 당당하고 올바르게 살아온 제 인생에 후회는 없다”며 “그 평가는 오롯이 시민 여러분의 몫으로 돌리고, 이제는 평범한 이웃이 되어 자유인의 삶을 다시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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