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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부터 10일간 남원시 보절면 보절다옴센터에서
예술적 시각으로 농촌을 재해석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하는 미술작가들의 기획전이 보절면에서 열린다.
‘작가의 창작숲’(회장 강기태)은 12월 1일부터 10일간 남원시 보절면 보절다옴센터(보절면 보산로 921)에서 기획전시 ‘보절-시간의 기록’展을 개최한다.
또 개막일인 1일 오후 2시에는 ‘사라지는 마을을 다시 살리는 창의적 영감’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위기에 처한 농촌마을의 현실에 대응하고 농촌 소멸에 맞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보절면은 인구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 낮은 출산율과 도시와의 문화 격차로 인해 활력을 잃고 점차 고립되어가는 우리 농촌의 냉정한 현실을 대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작가들은 이곳에서 예술을 매개로 지역의 가치를 발굴하고 재생의 길을 모색해 보기로 했다.
특히, 보절면 주민들의 삶과 정겨운 자연, 전통 문화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기록’해 마을 전체를 하나의 ‘마을 미술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시에는 ‘작가의 창작숲’ 회원들과 초대작가 등 33인이 참여했다.
전시 작품은 모두 80여점으로, 보절 주민 초상(40여점)을 갈색 단색조로 담아 시간 속으로 사라질 기억을 암시하고, 보절의 자연과 남원이야기를 담은 40여 점은 생명력 넘치는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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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해곤 작가는 “이번 전시는 보절면 주민들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삶의 모습과 정겨운 자연,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전통문화와 풍습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기록'하는 과정을 담았다”며 “특히, 보절 주민들의 초상과 아름다운 자연 등을 그림으로 담아 '마을 미술관'을 조성하고, 예술을 매개로 마을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 주민들에게는 변화에 대한 희망을, 방문객들에게는 특별한 감동과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가의 창작숲’은 작가적 시각으로 사회 문화 활동을 연구하고 제한적인 개인의 힘을 넘어 벗들과 함께 연대해 공감할 수 있는 이슈를 던지자는 차별화된 목표를 가지고 2021년 결성된 미술단체다.
미술기획자이자 조형미술가인 김해곤 작가는 ‘작가의 창작숲’ 초대 회장이다.
남원이 고향인 그는 제주도와 서울을 생활권으로 작품 활동을 하다 올해 1월 보절면으로 귀촌했다.
앞서 그는 두세 해 전에 ‘보절아트페스타-하우스미술관’을 기획해 농촌마을을 예술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진행, 지속 가능한 문화마을로 발전시켜 보자는 뜻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전시와 워크숍은 그에 따른 연장선상이라고도 볼 수 있다.
워크숍에는 서울대학교 안재원 교수, 부산감천문화마을 진영섭 예술감독, 착한동네 박수영 대표(농촌계획공학박사) 등 저명한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남원시 관계자와 농촌 전문가, 지역주민, 예술가 등과 함께 보절면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혜를 나누고, 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해곤 작가는 “이번 전시와 워크숍을 통해 주민들은 마을 재생에 대한 희망을 얻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역량을 강화해 보절면이 지속 가능한 문화 마을이자 지역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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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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