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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부흥을 위해 한국 제일의 역사 기행지로 만들자노상준/ 전)남원문화원장, 남원학연구소장

 

 

 

 

지금 경제공황이란 말이 실감난다. 우루과이 라운드, IMF때 보다 더 심한 경제 위기가 온 것 같다.

이럴 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위기 타개를 위해 대역사(大役事)를 추진하고 계획하려 한다. 세계역사를 살펴보면 경제공황 때 위대한 정치가나 경제지도자의 역량이 절실히 요구된 것을 볼 수 있다.

미국의 척박했던 농토를 적셔 옥토로 만들고 전기를 양산한 다목적 후버댐(Hoover Dam)이나 중국의 양자강 수리사업은 세계적인 경제공항을 타개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미국과 중국을 부강하게 하였다.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공황에 당면해 있는 것 같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 남원에서도 위기를 타개하고 경제발전과 관광발전을 위한 대역사가 계획되고 있다.

남원시는 노암동 함파우 골짜기에 약 3천억 규모의 개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도자박물관, 미술관, 목기관, 드론산업, 요천꽃단지, 파크골프장 등 대단한 계획이 나열되고 있는데 그 수익성과 어려운 지역 여건에서 이를 뒷받침할 예산이 큰 문제인 것 같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3천여 일자리가 창출되고 1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니! 기대감이 크다. 그러나 더 이상 모노레일사업 같은 시행착오는 범하지 말자. 그리고 유지관리비, 인건비 또한 우리시가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가 또 야기된다.

남원을 일컬어 ‘호남의 경주’라고 한다.

각 시대별 문화유산은 경주시를 앞서고 도처에 문화역사 유적이 즐비하다. 그래서 노천박물관이라 하지 않는가!

이런 문화유적을 연계하여 전국 제일의 역사기행 코스를 개발하면 된다. 우리나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대별 역사유적이 가장 많고 잘 보존된 곳이 남원이다. 선사시대 유적, 백제시대 유적, 신라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유적을 연결하여 학생들과 외국인들의 역사기행 코스를 만들면 한국문화 역사를 이해하는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며 고적의 나라 그리스나 튀르키예, 이탈리아 고도에 버금가는 관광지가 될 것이다. 남원이 살길은 이것뿐이다. 아무리 좋은 현대적 시설을 만들어도 많은 예산 낭비로 우리고장에는 맞지 않는 사업이다.

그리고 도시재정비 계획을 수립하여 침체된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곳은 과감하게 토지용도를 유통·상업 지역으로 용도 변경하고, 토지거래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도시면모를 개선해야 한다. 이미 잘 다듬어진 예촌길을 구간별로 구획하고 고전을 표방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주변상가는 고전에 맞게 춘향샵, 홍부샵, 변강쇠샵 등으로 상호를 바꾸어 한국 제일의 고전거리로 탈바꿈시켜 할리우드 스타의 거리(Walk of Fame)를 연상케하여 관광객을 유도하는 동선으로 만들면 적은 예산으로 남원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며 지방자치 이래 최고의 걸작 사업이라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남원시의회는 하루빨리 한국역사 기행지로 남원을 선포하고 행정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문화역사 기행지로 탈바꿈시켜야 남원의 미래가 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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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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