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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죄 없는 조경수 수난 왜?요천로, 교룡로 조경수 교체에 시민여론 들끓어

 

최근 요천로와 교룡로 조경수 교체공사로 시민사회 비판이 들끓고 있는데요.

여러 소리들을 종합해보면, 왜 멀쩡한 도로 조경수를 파헤쳐 없애고 그것도 뜨거운 여름철에 수종을 바꾸냐는 것입니다.

남원시는 4월말부터 6월까지 도비와 시비 포함 2억8,400만원을 들여 북남원로-교룡로(3.3km) 구간에 가로수 조성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사업은 제한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사업은 시내권 주요 가로변 중앙분리대에 위치한 가로수가 식재 당시 잡석 부설, 겨울철 제설작업 피해(염분)로 인해 생육환경이 현저히 불리해져 이를 개선(토양치환) 하고 수종 갱신을 통해 도심 녹지경관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시는 사업을 추진하며 현재 교룡로에 식재됐던 고사되고 생육이 불안전한 느티나무 160여주를 제거하고 34주는 만인공원 부지에 이식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갱신 수종으로 ‘홍가시나무’ 200여주를 식재했습니다. 이 과정에 느티나무와 함께 식재돼 있던 철쭉을 도통동 요천로 중앙분리대 화단으로 옮겨 보식용으로 식재도 했고요.

홍가시나무로 수종을 바꾼 것은 홍가시나무가 기후나 생태에 적합하고 봄에 붉은 새 입이 돋아 보기가 좋은데다 시내권 여러 곳에도 식재돼 있어 도심디자인에 통일성도 부합한다는 입장입니다.

뭐, 사업추진에 딱히 딴지만 걸 상황이 아닌 거 같아 보이긴 하는데요.

그런데 시민들에게 눈총을 받고 있는 것은 도통동 요천로에 이식했던 철쭉이 비쩍 말라비틀어져 보인다는 것입니다. 날뜨건 날에 갑자기 철쭉을 심더니 그것도 다 죽어 보이면 시민들이 혀를 찰만도 합니다.

더구나 교룡로 수종 갱신이 느닷없어 보이고, 고사목이 발생하면 부분적으로 교체하면 되는데 전 구간에 다시 공사를 하니 뭔 일인가 싶은 것이죠. 그것도 날뜨건 날에.

시의회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로수, 가로등 등을 포함한 남원시 도시 전반에 관한 도시디자인마스터플랜 용역이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태에 일부 도로 조경수를 교체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좀 더 들어가 보면, 시장 측근과 관련한 의심인데요.

시민사회에서는, 예전부터 조경사업을 해오던 시장 측근이 알게 모르게 공사에 관여를 하고 있다는 풍문이 파다해 이번 공사도 그 중 하나가 아니겠냐는 의혹입니다.

누구누구를 도와주기 위해 없던 공사도 만들어 저렇게 대놓고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죠.

이는 좀 너무 비약된 내용이겠지만, 요즘 시민들 사이의 여론과 인식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최경식 시장은 최근 진행된 남원시의회 정례회 손중열 의원의 시정질문에서 주 질의내용은 아니었지만, 손 의원이 최근 조경사업과 관련해 시민사회 여론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에 ‘시장직을 걸고라도, 누구를 위해 특혜를 주고 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강하게 입장을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사람사이나 무슨 일이건 원인 없이 결과가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풍문이 떠돌면 구설이 생겨나고, 의심이 깊어지면 불신이 팽배해지기 마련입니다.

지역사회에 패배의식이나 피로감이 쌓이지 않도록 행정이나 정치, 조금 더 보듬고 신경 썼으면 합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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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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