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원에 배치된 공중보건의가 내년엔 1명만 남을 수도 있다?
전국적으로 공중보건의(이하 공보의) 수가 급감하면서 남원시도 그 여파에 자유로울 수가 없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의과대학 재학생 중 여학생 비율이 증가하고 현역 군 입대자 수가 늘어나면서 전체 공보의 자원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형편인데다, 보건복지부의 ‘공중보건의사 배치기준 권고안’에 따라 도서지역과 보건의료원 응급실 등에 인력이 우선 배치되다보니 내륙 중소도시의 보건지소는 상대적으로 인력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남원시의 경우는 지난해 지역에 7명의 공보의가 배치됐지만 올해 2명이 줄어 현재 5명이 근무하면서 보건소 본청에 1명, 4명이 14개 보건지소를 맡아 근무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현재 인원 5명 중 4명이 복무가 만료돼 추가 배치를 받지 못할 경우 내년에는 1명만이 근무하는 최악의 상황이 닥칠 수도 있어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한편, 남원시는 공보의 수 감소에 따른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는 먼저 남원의료원과 최근 의료인력 협약을 체결하고 진료의사 2명을 지원받아 보건지소 진료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이러한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력 확충에 나서 관리의사 2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결정하고, 보건복지부 시니어 의사지원센터의 의료인력지원사업을 통한 시니어의사를 확보, 지속 가능한 지역 진료 체계 구축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공보의 수를 감안한 근무체계도 변화를 줘 관내 보건지소를 4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공보의 4명이 각 권역을 순회 진료하는 체계를 운영, 지소 당 최소 주 2일의 진료권을 확보해 진료 실적을 바탕으로 균형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원격협진사업도 활발히 운영해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상담을 진행, 의료 접근이 어려운 계층에 대한 건강관리의 연속성과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남원시보건소 관계자는 “공중보건의 감소는 전국적인 문제이지만, 지역 차원의 실질적인 대응을 통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전북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np남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