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숨소리와 음성에 대하여
동물의 들숨과 날숨소리는 건강의 여부와 같고, 신장은 우주의 기운을 모으는 항아리와 같다. 그러므로 숨소리를 보아 건강 여부와 성격을 판단할 수 있다.
편안하게 숨을 쉬는 사람은 건강하고 성격이 풍요로운 사람이다. 숨을 몰아쉬고 허덕거리는 사람이나 동물은 성격이 급하고 몸에 균형이 깨져서 건강과는 거리가 멀다. 막 달리고 난 사람을 보라! 숨을 허덕거리며 이성적이지 못하다.
숨은 폐로 들이쉬고 신장을 거쳐 날숨이 나온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하늘과 소통하려면 폐가 건강해야 한다. 몸에서 폐로 들이쉰 숨, 즉 공기(에너지)를 한 바퀴 정화하여 신장에서 관장한다. 그러므로 신장이 건강한 사람은 몸이 건강하다. 신장의 기운이 약해지면 숨도 약해지고 빨라진다고 한다. 숨은 복식호흡을 하라는 연유도 여기에 있다. 입으로만 숨을 쉬는 사람은 숨이 온몸으로 전하지 않기에 기력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상학에 전한다. 수면 중 코를 고는 사람은 건강하다는 징조로 본다.
언어는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며 건강 여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말씨가 급하면 성격도 급하고 사람 자체가 조잡하다. 말씨가 부드럽고 풍부한 힘이 있으면 마음도 안정되고 인격 또한 잘 갖춘 사람이다. 목소리가 맑고 두터운 사람은 성격도 맑고 가볍지 않다. 말에 뼈가 있는 사람은 이중인격자이며, 말을 뒤집는 사람은 성격도 자주 바꾼다. 남성이 말씨가 가늘고 끊기는 사람은 큰일을 하기 어렵다. 말할 때 어조사를 자주 쓰고 숨을 잘 고르지 못하면 어리석고 큰일을 도모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말이 지나치게 장황한 사람은 자녀에도 반듯이 문제가 온다. 예를 들자면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이 틀에서 벗어나 언제에서 계속 아주 오래전부터 쭈~욱 또 어디서를 설명할 때 역시 쭈~욱 10분이면 끝날 설명을 1시간 소요한 사람 즉 말이 지나치게 설명이 장황한 사람, 착한 사람이라도 인생이 고달프다. 말이라고 하는 것은, 먹고(밥) 자고(휴식) 싸고(배출) 중 싸는 것에 해당하는데 밥은 적게 먹고 너무 심하게 싼다면 몸이 건강하겠는가? 이런 상황으로 사람은 적당하게 먹고 적당하게 휴식하고 말도 적당해야 하는데 너무 장황하면 사람들을 지치게 만든다. 일명 듣는 사람이 에너지를 빼앗기는 것 같은 상황을 만든다.
언어에도 목, 화, 토, 금, 수오행의 목소리가 있는데 목성의 목소리와 금성의 목소리는 가수에 많이 나타나는 언어다. 토성은 중후하여 학자나 옛날에는 정치인에 많은 언어인데 요즘은 정치인들이 화성의 언어가 많다. 화성의 언어는 탁하고 마른 듯한 언어로 욕심이 많고 거짓이 많다. 목소리는 부드럽고 기름을 바른 듯 윤택해야 거짓이 없다. 상학에 일왈 음성이라 하는데 음성은 동물의 기본 본성으로 늑대 음성, 승냥이 음성, 꾀꼬리 음성, 등과 같이 동물에 비유하기도 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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