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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 -144-우리나라에 傳하는 觀相

8. 둔부와 다리에 대하여

 

둔부는 다리와 더불어 온몸을 지탱하여 주는 기초 공사와 같다.

엉덩이 속에 에너지가 감추고 있으므로, 남녀를 구분하는 성기가 숨겨져 있으면서 힘을 쓰는 곳도 엉덩이다. 엉덩이와 허벅지, 다리는 아주 중요한 기초 공사이므로 이곳이 적절한 배합을 이루고 있으면, 쭉 이어오는 가문으로 뼈대 있는 집안이라 하여 대부분 기세가 있으면서 부유하다. 이곳은 정력의 유무와 자식의 행과 불행까지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이 무너지면 자손과의 인연도 약해지고, 엉덩이는 음인데 음과 관련된 여자, 돈, 숨기고 싶은 것, 주변의 인과관계, 과거로 인한 괴로움을 겪는 상이다.

나이 먹으면 자연히 빠지는 것은 그만큼 자기 관리를 못하여 빠지더라도 문제이며, 이미 생겨날 때부터 이곳은 복주머니라 하여 크고 아름다우면 그만큼 복도 많고, 간기능이 강하여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이다. 사람은 마음이 건강해야 풍요롭고 하는 일도 잘 풀리는 운세다. 엉덩이가 작고 약한 사람은 간기능이 약해서 마음이 초조하여 잘 놀라고 소심한 사람이다. 너무 지나치게 큰사람은 음의 과부화로, 기운은 강하지만, 자식과 인연이 약하여 이혼과 재혼을 반복한다.

상체가 양이라면 하체는 음으로 하체가 상체와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는 사람은 겉과 속이 잘 조화를 이루는데 음이 큰 사람은 음큼이라 하여 좋은 사람은 아니다. 남녀의 성기도 마찬가지로 음이라 하는데 큰사람은 응큼이라 한다. 음큼이라는 것은 그만큼 숨기는 게 많다는 이미지다.

요즈음 세상은 음과 양이 무너진 상태로 여자와 남자, 낮과 밤, 아이와 어른, 동물과 인간, 계절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하여 인간은 끈기와 절제력이 부족하여 쉽게 바꾸기를 잘 한다.

엉덩이의 기운에 의해서 허벅지의 기세까지 내려온다. 허벅지는 단전의 좌우에 연결되어 있어서 나의 가장 밑음 직한 부하 즉 신하와 같은 사람으로 본다. 그러므로 허벅지는 아랫사람이나 자식의 행과 불행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허벅지가 건강하고 아름다우면 자식이 건강하고 아름다우며 사업을 하는 중 직원들의 유무와 행·불행까지도 보는 곳이다.

허벅지는 앉아있을 때 무릎이 넉넉하고 바르며 앉은 자세가 좋은 사람은 비록 혼자 있어도 도와주는 사람이 많고 따르는 사람이 많아서 여유가 있으며 외롭지 않다. 앉은 자세에서 무릎이 벌어지거나 살이 없으면 기운이 쇠약한 것이다. 너무 지나치게 무릎과 하체가 통통한 사람은 음이 많으므로 賤(천)이라 하여 오히려 천한 상이라 한다. 무릎에 살이 없고 뼈만 있는 사람은 ‘신하의 록이 없다’고 하여 사업하면 절대로 안 되는 사람이므로 자중해야 한다.

이처럼 나이 먹고 늙으면 자연히 무릎에 살이 빠지게 되어 있다. 그래서 나이 먹으면 ‘하던 사업도 접고 봉사하면서 살라’고 하는 연유다. 엉덩이와 다리는 ‘상반신 임금을 지키기 위한 노복’ 쯤으로 보면 되는데, 이곳이 부실한 사람은 남의 덕을 기대하지 말고 본인이 스스로 꾸준히 한 곳으로 정신을 집중하여야 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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