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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남원시관광협의회 리플러스추진단

 

‘남원관광지 RE-PLUS사업’ 경상사업 수행하며

다양한 아이디어 개발로 지역 관광콘텐츠 강화

 

남원시관광협의회 리플러스추진단(단장 류재현)은 협의회 산하기구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에 남원시의 ‘남원관광지 RE-PLUS사업’이 2020년 최종 선정돼 설립됐다.

남원관광지 RE-PLUS사업은 크게 자본사업과 경상사업으로 나뉘는데, 자본사업은 옛 비사벌콘도 지하 유휴공간에 ‘달빛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남원시가 직접 추진하고 있다. 경상사업은 남원의 기존 관광자원의 매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콘텐츠를 덧입히는 각종 이벤트, 연계관광코스 개발, 관광브랜드 개발 등으로 구성된 총체적인 관광마케팅을 수행하는 사업으로 특성상 민간에서 수행하는 것이 적합해 민간단체인 남원시관광협의회가 2023년 2월 한시적 데스크포스 형태의 조직인 리플러스추진단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유형 방문객을 체류형 방문객으로 전환 목표

‘별멍달멍’, ‘월광포차’ 등 전문마케팅 추진 성과

 

리플러스추진단은 단장 총괄 하에 기획마케팅팀, 운영팀, 회계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인원은 9명으로 단장을 제외하면 28세부터 47세까지, 평균연령 34세로 젊은 청년조직이라 할 수 있다

구성원들의 경력이 다양해 관광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다소 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업계의 고착화된 문법을 따르지 않고 다양한 관점으로 관광을 바라보기에 리플러스추진단의 새로운 시도들이 다양한 가능성을 양산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역에서 활동하는 관광 인력으로 거듭나 인적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리플러스추진단의 기본적인 사업기조는 경유형 방문객을 체류형 방문객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한 체류시간 증대, 관람형 관광지에서 체험형 관광지로 전환, 야간관광 컨텐츠 확충을 통한 숙박 유도가 주요 전략이다.

리플러스추진단이 그동안 진행해온 주요 사업에는 금요일밤의 ‘별멍달멍’, 토요일밤의 ‘월광포차’, 일요일밤의 ‘별별커플 달달시네마’ 등이 있다.

이 사업들은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광한루원을 방문해 전통 정원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면서 슥 눈으로 둘러보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극복하고 관광객이 한번 남원에 방문하면 숙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체험’, ‘야간’을 적용해 기획한 콘텐츠들이다.

 

 

광한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별멍달멍’ 체험프로그램은 매 회마다 사전예약이 가득차고 있으며, 호남권 40대 가족을 타겟으로 한 ‘월광포차’의 경우는 춘향제 이후에도 매회 3,000∼5,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해 광한루원 주변의 새로운 관광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월광포차는 특히 기획단계부터 매주 추진하는 다회차 축제로 기획하고 계약을 통한 장비임차료 및 용역 마진 등의 행사비용을 일반 수준의 40~50%가량 절감해 프로그램의 질적 양적 기획력을 높인 것이 주요했다.

이밖에도 리플러스추진단은 남원 향 ‘춘향’과 ‘향이 변온 술잔’ 등 다양한 관광 굿즈를 개발하고 국내1위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미치다’와 협업한 온라인 마케팅,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집한 ‘내가 관광기획자’ 사업, 숙박경쟁력 강화를 위한 ‘숙박업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월 사업완료 되면 해체, 전문역량 갖춘 청년 유출 아쉬워

조국형 사무국장, “경험·노하우 축적된 인적자원 적극 활용해야”

 

리플러스추진단은 아쉽게 올해 말 ‘남원관광지 RE-PLUS사업’이 완료되면 해체될 예정이다. 다양한 유지 방안이 강구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다.

청년 한명 한명이 아쉬운 지역 현실이다 보니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교육시킨 자원들이 취업 때문에 타 지역으로 유출되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리플러스추진단 조국형 사무국장은 “건축공사나 토목공사를 수반하는 자본사업은 사업이 종료되면 토지나 건물이 남지만, 축제, 마케팅, 연계관광코스 개발 등을 수행하는 경상사업은 사업이 종료될 경우 그 업무를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가 누적된 인적 자원이 남는다”며 “따라서 배출한 인적 자원이 사라질 경우 기껏 만든 소프트웨어나 브랜드마저 유실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남원에 가뜩이나 부족한 청년층이다. 기왕 국비를 들여 훈련시켜 놓았으면 지역에서 계속 이들이 관광 업무에 종사하도록 인위적으로라도 여건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고, 계속해서 이들이 전문성을 쌓아 간다면 언젠가 춘향제 등 지역 축제들을 외부에 맡기지 않고도 남원 자체 역량만으로 해결할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부터 근무해 1년 반도 안 되는데 3개년 사업을 몰아 추진하다 보니 늘 시간이 부족했다는 조 국장은 “당시에는 정말 사업만 무사히 끝마치고 국비 반납하는 일만 없게 하면 성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위원장님 이하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분투해 주셔서 별 탈 없이 사업이 종료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월광포차 등 타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고 카피하는 핵심 콘텐츠들을 배출해 지금은 당초 스스로 설정했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결과를 기대하게 됐다”며 “작지만 고향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큰 보람”이라고 했다.

조 국장은 특히 “대안 없이 추진단이 해체되면 아쉬움이 크게 남을 것 같다”며 “남원에는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고 강점도 많은데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이를 운용할 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남원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상품화하고 마케팅해서 그를 기반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남원 관광이 살아날 수 있다. 관광을 기반으로 무언가 하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또 “청년 한명 한명이 아쉬운 것이 우리 남원관광산업의 현실이다”며 “전문성을 갖추기 시작한 청년들이 남원에 정착해 계속 관광분야에 종사할 수 있도록 관계당국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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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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