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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춘향제∼ 가을엔 흥부제∼우애·나눔·보은·행운을 살리는 축제를 만들자
   
 

남원은 지리산을 배경으로 춘향전과 흥부전 등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84년의 역사를 간직한 춘향제보다 22회 흥부제는 작아 보인다. 시민 스스로 흥부제를 흔한 지역 축제로 전락시킨 느낌도 든다.

흥부전은 남원시 아영면 성리마을을 무대로 흥부가 제비를 몰고 온 박씨를 심어 부자가 되는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낸 고전소설이다.

지금도 지강정 모퉁이, 고군터, 공구재, 노디다리, 생금모퉁이, 아막성, 화초장, 바위거시, 희죽배미 등 고전에 나왔던 지명이 남아 있다.

춘향전이 사랑과 님을 향한 일편단심을 그렸다면 흥부전은 우애·나눔·보은·행운을 명확하게 구분지어 선악(善惡)을 일상에서 생활하도록 한 생활지침서로 교훈적인 가르침이 크다.

남원을 실화의 발생지이며 판소리 문화의 근원지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한 흥부제가 짜임새 있는 준비로 전국적으로 해학(諧謔)을 전달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

이야기 속에 ‘인생지침서’가 들어 있는 흥부제를 남원시민 스스로 ‘먹고 즐기는 축제와 비교하지 않았나?’ 되묻고 싶다.

사랑의 도시 남원의 가을엔 흥부제가 표방하는 우애·보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시민 참여형 행사로 거듭나 춘향제와 차별화된 이야기로 전국에 알려지길 기대해 본다.

그동안 흥부제는 형식적인 틀 속에 묶여 예산도 빈약했고 후원도 간헐적이었다. 흥부제가 풍성한 가을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선 춘향제와 함께 남원시 전면 홍보를 주저해선 안 될 것이다.

춘향제와 흥부제 그리고 변강쇠전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하는 깊이 있는 지혜가 절실해 보인다.

오는 10월 2일 양일간 개최되는 제22회 흥부제가 시민의 힘을 모은 축제로 전국적인 호평을 받기 위해선 시민 참여와 기업후원이 꼭 필요하다.

우리 스스로 남원이 가진 풍부한 문화유산을 소소히 스쳐가진 않았는지 돌아보는 기회를 삼아 보은과 행운을 심어 우애와 나눔으로 복된 남원을 설계하자. /남원뉴스

이상선 기자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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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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