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일본 히오키시가 양국 도자문화발전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최경식 시장이 일본을 방문해 지난달 30일 일본 가고시마현 히오키시청에서 히오키시 나가야마 요시타카 시장과 도자문화 발전을 위한 우호협력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일본 가고시마 현에서 시작한 사쓰마 도자기는 남원의 도예 기술을 바탕으로 424년간 일본 문화를 접목시켜 탄생한 일본 3대 도맥 중 하나이자 세계적인 도자기 브랜드다.

남원시와 히오키시는 ‘사쓰마 도자기의 발상지’라는 인연을 토대로 지난 1998년부터 다양한 문화 교류를 가져왔다.

남원시는 이번 협약이 양 도시의 우호적 관계를 토대로 도자기 문화의 가치 향상과 계승 발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도자문화의 활발한 교류 활동과 우호 증진, 국립도자전시관 유치 협력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남원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도자전시관 건립 계획을 공유하고 한․일 도자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돈독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남원시가 추진 중인 국립도자전시관은 민선8기 핵심공약 사업으로 함파우 아트밸리 내에 특별전시관, 상설전시관, 수장고 등을 갖춘 전시관을 건립, 심수관家의 도자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도예가의 도자 작품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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