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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에 기여한 택시운전자에게 8일 표창장과 신고 보상금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운전자 A씨는 최근 택시에 탑승한 20대 여성의 행동이 마치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으로 보여, 택시에서 내리지 못하게 한 채 신속하게 중앙지구대까지 이동, 경찰에 신병을 인계해 전화금융사기피해를 예방했다.
당시 택시운전자 A씨는 택시호출 앱을 이용해 대전을 목적지로 호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적지를 알지 못하고, KTX보다 비싸고 시간이 걸리는 택시를 이용하려 한 점, 현금다발이 들어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가지고 있는 것에 의심을 품었다고 한다.
택시운전자 A씨는 “과거에 손님이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인 줄 모르고 장거리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 경험이 있는데, 당시 조금만 신경을 썼다면 막을 수 있었다는 후회와 죄책감을 계속 가지고 있었다”며 “이번에는 현금수거책을 검거하게 되어 뿌듯하고 다행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광주와 남원 두 곳에서 피해자들로부터 현금 2,000만원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려 했던 현금수거책인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철수 남원경찰서장은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에도 보이스피싱 피해는 끊이질 않고 있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며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준 택시 운전자분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경찰은 범죄 피해 억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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