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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냉해피해 심각, 현재 집계만 396농가 202ha

 

4월 이상저온으로 아영 포도주산지는 쑥대밭

남원시, 전수조사 및 피해복구 대책마련 나서

 

“포도농사를 꽤 해왔지만 이런 냉해는 처음입니다”

1,250평 비가림하우스에서 11년간 포도농사를 해왔다는 아영면 장춘현(51)씨는 경작중인 포도의 40% 정도가 냉해 피해를 입었다.

장씨는 “냉해피해가 이렇게 심각해 보기는 처음”이라며 “새순이 올라와도 포도가 제대로 열릴지 걱정이지만, 묘목이 입은 냉해가 1∼2년에 그칠 것 같지 않아 여차하면 갈아엎어야 할 판”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남원지역 과수농가 냉해 피해가 심각하다.

시가 5월 8일 기준으로 조사한 피해규모만도 396농가 202ha에 이른다. 향후 조사가 집계되면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냉해피해는 아영 포도주산지에서 특히 심하게 발생했다.

이번 냉해로 인해 120농가 36ha(전체 면적의 55%), 노지재배(비가림하우스)는 95%가 피해를 입었다.

지난 4월 27일경 영하 2∼4도까지 떨어지는 이상저온으로 인해 새로 나온 순들이 얼어 죽은 탓이다.

문제는 살아남은 순이나 새싹이 돋더라도 착과가 제대로 될지 우려스러운데다 앞으로도 그 여파가 지속돼 품질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시름이 더 깊다.

지리산흥부골포도작목회 이규상 회장은 “냉해는 한해 농사만 망치는 게 아니라 묘목 생장에 영향을 끼쳐 피해가 지속된다는 게 큰 문제”라며 “냉해로 쑥대밭이 된 포도농가들의 피해를 어떻게든 구제할 수 있도록 정부와 행정당국의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남원시도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시는 냉해피해 현황 파악을 위해 5월 15일까지 각 읍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피해접수를 실시하고, 지난 4일에는 관련부서 대책회의를 통해 정밀조사와 피해복구방안 마련에 나섰다.

최경식 시장도 지역 국회의원과 재난지원금 확보방안을 협의한데 이어 5일 피해가 극심한 아영면 과수 농장을 방문해 현지 농업인들과 면담하고 대책을 강구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를 통해 “피해로 인한 과수농가들의 막막한 심정이 깊이 전해진다”며 “이번 피해복구에 심혈을 기울여, 전국 최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하는 남원시의 명성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과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농업기술센터 “올해는 유독 포도 피해가 심각한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피해 발생 정도에 따라 알맞은 방법으로 새가지를 받아야 하며, 2차 감염 피해방지를 위한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착과량 조절을 통해 수세를 회복, 추후에 있을지 모를 저온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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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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