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봉사를 훼손당했다”는 남원시 A봉사회가 8월 남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시 담당 공무원이 논란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A봉사회가 한 인터넷 언론과 인터뷰 한 내용을 보면 “지난 2일 남원역에서 남원특산품 시식체험 등을 자비로 펼치고 있는데 남원시 공무원이 모 방송국 팀을 데려와 촬영하는 과정에서 A봉사회의 봉사하는 건 외면하고 시 홍보에만 집중해 공무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심한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공무원은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들었고 자신도 뺨을 맞고 욕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취재결과 논란의 핵심은 서로간 ‘욕지거리’가 아니었다. 논란의 주인공 A봉사회가 인터뷰한 내용데로 “자신들의 봉사를 외면하고 시 홍보에만 열을 올린게” 막말이 시작된 이유였다.
이런 사실을 게재한 인터넷 언론은 편향적인 기사를 자사에 실었다. 적어도 A봉사회가 방송 제작 과정에 참여 의사가 ‘정당했는지’를 조사하며 잘잘못이 따져질것을 A봉사회 임원의 말을 그데로 실어 아쉬움을 남겼다.
게재된 일부 내용을 보면 “남원경제 파탄지경에 이르는 책임과 공무원의 품행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항의농성을 하겠다”며 “인터뷰 내용을 빠짐없이 기사화해달라”고 요청했고 덧붙여 “공무원 한 사람이 남원인구 46명꼴인데, 각 기관 공무원 숫자를 합치면 공무원들 수와 남원인구 수중 누가 많을지 모르는 기형적 실정에 처해 있는 “남원시는 파산선고”를 해야 할 상황에서 예산 낭비성 기획촬영에 분노하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이 자원봉사자들에게 폭언했다”고 거듭된 주장을 담았다.
결국 지난 2일 A봉사회가 남원역에서 시식행사 등을 하는 과정의 문제점보단 남원시장과 시예산을 지적하고 있어 A봉사회의 행위가 입살에 오르고 있다.
‘홍보와 봉사’ 사이에서 일어난 말다툼은 A봉사회 임원 3명이 남원시장 항의 방문으로 이어졌고 지난 8일자 시 하반기 인사에서 ‘욕설공무원’낙인을 받고 부서를 떠났다.
당시 논란을 게재한 인터넷 게시글엔 댓글이 달리면서 남원시 전반에 대한 비화글이 넘쳐났다. 한편 시민 B씨는 “휴가철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남원역 대합실에서 남원을 좋은 이미지로 담겠다는 방송촬영팀 앞에서 서로 간 욕설 등은 이유를 불문하고 잘못이다”고 말했다.
결국, 남원이미지을 좋은 쪽으로 알리겠다는 두 단체의 취지가 무색해졌고 때아닌 봉사자의 마음가짐을 놓고 남원이 시끄러운 이유만 만들면서 남원북철(南轅北轍) 논쟁만 지폈다. /남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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