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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홍보예산으로 언론사에 목줄 채우려는 최경식 시장을 규탄한다.

 

최근 최경식 남원시장은 자신의 정치적 상황과 시 행정에 대해 다양한 비판기사를 내놓은 언론사에 광고비 끊기라는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실제 도내 일간지 2개 사와 지역신문 1개 사가 3월부터 광고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외부로 드러나고 있다.

공보·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시 해당부서에서는 민선8기 들어 정부 광고 집행 지표나 자체적인 내부 기준에 따라 허위사실이나 과장, 편파, 추측성 보도, 소송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언론사에 대해서는 광고 제한을 좀 더 강화했다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기사에 무엇이,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지적해 달라는 요구에는 원론적인 기준만 얘기한 채 답변을 얼버무리고 있다.

당당하지 못한 태도이자 허울 좋은 면피성 변명이다.

행정조직과 공직사회 특성상 해당 부서장의 자체 판단만으로 언론사에 광고비 지출을 제한하는 것은 믿지 못할 일이다.

시장에게 이러한 보고를 올리고 재가를 받았다기 보단, 시장의 지시에 의해 움직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특히, 국민의힘(새누리당) 입·탈당 사실과 관련해 최 시장에 대한 보도가 쏟아졌는데 광고비 제재를 받고 있는 A언론사 가자만 유독 고발을 당한 것을 보면 누구에 의해서 언론이 핍박당하고 있는지 쉽게 유추할 수 있다.

그동안 남원시에 대한 언론의 관심과 비판적 보도가 많아진 것은 누구 때문인가.

모노레일·짚라인 민간투자사업, 조직개편, 인사문제, 선거법 재판과 정치이력 문제 등 대부분이 민선8기 취임 이후 최경식 시장 본인과 관련된 사항이지 않은가.

공직사회 내부 반발과 시민사회의 비판적 목소리, 시의회의 지적과 개선요구 등이 들끓고 있는데, 지역 언론들의 취재와 보도는 당연한 것 아닌가.

언론은 사적기업이지만 공공성을 담보해 기능적으로 사회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개별적으로 나태하고 구습적인 모습으로 기레기 소리를 듣고 있는 기자들도 있지만, 공론의 장이자 소통의 매개체인 언론의 역할이 부정당하거나 외면 받을 수는 없다.

이제 남원시 홍보예산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수단이 됐다.

이는 최고 결정권자이자 행정 권력을 틀어쥐고 있는 최경식 시장의 권위를 대변해 전가의 보도처럼 쓰여질 것이다.

인사를 통해 6급 담당의 보직을 줬다 뺐었다 하듯, 언론사에도 기분에 따라 광고를 주고 안주는 줄세우기가 횡행할 것이다.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뒤 지역 언론은 풀뿌리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뤄왔다.

공적기능의 언론까지 자신의 행정 권력 아래에 가둬놓고 홍보예산을 무기로 기자들의 취재활동까지 무력화 하려는 최경식 시장의 언론관은 대체 무엇인가.

최 시장은 자신의 직관법으로 공직사회와 시의회 내부를 갈라치기 하고 이제 언론까지 편을 가르게 하고 있다. 앞으로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과 지지하지 않은 사람을 구분해 시민사회까지 갈라치기 할까 무섭다.

지역언론의 하나로써 남원뉴스는 홍보예산으로 언론사를 길들이기 하려는 최경식 시장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하루속히 원상복구와 함께 재발방지를 촉구한다.

덧붙여 성명과 관련해 반론이 있으면 언제든 남원뉴스에 게제를 요구하고, 언론발전에 관한 맞장토론도 언제든 응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다.

 

2023년 4월 16일

남원뉴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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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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