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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6일 브랜드슬로건 개발 시민 대상 공청회 개최
전임 시장 때 공들여 개발, 10여년 동안 활용해와
시의회서 반대한 심볼마크 교체개발도 추경 추진계획
최경식 시장이 취임 후부터 남원을 상징하는 브랜드슬로건(BI)과 실볼마크(CI) 교체에 공을 들이고 있어 타당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남원시는 남원하면 떠오르는 브랜드슬로건을 개발하기 위해 16일 오후 2시 시청 강당에서 ‘남원시 도시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시민 인식조사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도시브랜드의 중요성과 브랜드 변화에 따른 국내외 도시발전사례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시는 향후 일정으로 19일부터 20일까지 모바일 웹조사를 통해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남원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상징물은 2000년에 개발한 하트모양의 심볼마크와 2013년 개발한 ‘춘향남원 사랑의 1번지’ 브랜드슬로건이다.
시는 상징물이 남원의 이미지를 한정해 경제 가치를 창출하고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의미 전달의 직관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는 다가오는 3월 제1차 추경예산안에 심불마크 개발 용역비로 2억원을 편성,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 이러한 상징물 교체 추진은 이미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쳐 타당성 논란이 일었었다.
남원시의회는 지난해 9월 제2차 추경에서 시가 제출한 CI와 BI 개발 용역비 3억원을 삭감한바 있다.
또 지난 제255회 정례회 본예산 심사 때도 해당 상임위는 예비심사를 통해 시가 올린 BI 용역예산 1억3,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예산이 일부 삭감돼 살아났지만, 의원들 대다수가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한 의원은 공직사회 내부 의견을 취합해 봤는데 반대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전했다.
남원시의 간판겪인 브랜드 이미지는 이미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과 시설에 사용되고 있어 이를 교체하려면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이 수반돼야 한다.
그런데도 시는 향후 계획은 미진한 채 변화와 개혁만을 기치로 브랜드 이미지 교체를 지속 추진해 시장의 독단적 밀어붙이기가 아닌지 의문을 들게 하고 있다.
특히, 전임 시장 때 공모와 공청회, 전문회사를 통해 개발한 BI의 경우는 시민사회에서 인식 자체가 부족하더라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만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먼저 강구해야 함에도 탁상행정은 뒤로한 채 새로운 것만을 추구해 행정적 신뢰마저 상실하고 있다.
한편, 최경식 남원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남원의 진정한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도시브랜드를 만들어 경제가치를 창출하고 남원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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