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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이슈>
2012년부터 2-3년 동안 당시 새누리당 입당 활동 의혹 제기돼
최 시장 민주당 입당은 2017년도, 중앙정치 20년 주장과는 달라
먼저, 지역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최경식 남원시장의 정치이력 논란을 살펴보겠습니다.
최 시장은 지금껏 더불어민주당 중앙에서 20여년동안 정치활동을 해왔다고 주장해 왔는데요.
최근 남원시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최 시장이 2012년 2월 국민의힘(당시 새누리당)에 입당해 2015년 5월 탈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글(2,12/작성자 무당)이 익명으로 게시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게시자는 최 시장이 민주당 중앙당에서 활동했다는 그 시점에 한나라당에 입당했었다는 이력이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며, 사업상 양당에 당원가입이 필요했을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민주당에서 당대표 특별보좌역을 할 정도의 역할을 했던 사람이 동시에 양대 거대정당에 당적을 둔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본보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취재를 해봤는데요, 과거 내외부적인 정치활동은 확인하기가 어렵고 당적은 확인됐습니다.
먼저, 최 시장은 2012년도에 당시 서울 한 지역구에서 새누리당에 입당한 사실과 2014년 또는 2015년경에 탈당한 사실이 있습니다. 민주당에 정식 입당한 것은 2017년 2월경이라고 합니다.
모두 물어물어 간접적으로나마 확인한 사실인데요, 현재 국민의힘측과 민주당측 당직자를 통해 알아본 결과입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지난 14일 시내 모처에서 열린 민주당 지역위원회 모임에서 지나가는 말로 해명을 했다고 하네요. 당시 참석했던 정치인들의 말을 빌리면, 과거 새누리당쪽 고승덕 변호사를 돕던 향우가 부탁해 별생각 없이 써준 것이 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당(새누리당)에 입당돼 있어 탈당계를 냈다고 합니다.
당시 상황이 어떠했는지는 최 시장 본인이 잘 알겠지만, 일단 당적 문제가 복잡하기는 합니다.
무엇보다 민주당 중앙당 정치이력 20년은 앞뒤가 맞지 않아 보입니다.
이 문제는 법적다툼까지 있었죠.
최 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 때 TV토론에서 강동원 후보가 ‘중앙당 정치를 해왔다는데 알 수가 없다’고 말하자 ‘중앙당 정치활동을 20여년간 했다’고 답변한 것이 문제가 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허위사실공표)로 경찰에 고발됐었습니다.
그러나 이 혐의는 검찰에서 불기소처분 됐죠.
사법적 판단이 부실해 보이긴 합니다.
최 시장은 민주당의 중앙 정치이력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고 선거과정에 이 문제가 쟁점이 됐을 때도 민주당측에서는 특별한 반응 없이 이를 감싸주는 분위기였습니다.
최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라는 지역적 정서를 등에 업고 당선된 부분이 큰데, 국민의힘 당적과 활동내역까지 있었다면 정치적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말과 말이 치열하게 오가는 정치, 복잡하기만 합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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