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번영을 축원하고 한해 농사에 감사를 올리는 제23회 남원主당산제가 10월 20일 오후 3시 남원석돈에서 열렸다.

당산제는 화목회열린마당의 들당산굿을 시작으로 장원상 시상, 기념식, 당산제례, 화합의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초헌관에는 전평기 남원시의회의장, 아헌관은 김주완 남원문화원장, 종헌관은 박진기 남원문화원 부원장이 맡아 진행했다.

그동안 당산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산굿, 소지, 화합의 시간 등을 축소하고 당산제례만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정상적으로 행사를 마련해 지역발전과 화합을 축원했다.

한편, 올해 농촌 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선진농업으로 풍년농사를 일군 농사장원에는 산동면 김병선, 덕과면 신재선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주완 남원문화원장은 기념식을 통해 “지역의 화합을 위해서는 우리가 조금씩 양보하며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활기찬 남원을 만드는 것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상생의 자세로 함께할 때 이루어지는 만큼 우리 모두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자”고 말했다.

남원 석돈에서 진행되는 남원主당산제는 천지인의 삼황신을 모시고 풍년농사에 감사드리며 지역의 번영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남원의 대표적인 당산으로 전국 12당산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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