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어르신들이 시내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다.

남원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자체예산 11억원을 투입해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협의하고 내년도 예산에 교통카드 발급을 위한 시스템 구축비와 운수업체 손실보상비를 반영하는 한편, 관련 조례도 제정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에 어르신 무상교통 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카드 발급을 시작해 5월부터는 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수혜 대상은 약 1만7,000여명으로 사업비는 11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사업이 시행되면 고령층의 무상 이동권을 보장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이에 따른 이동인구 및 경제활동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내버스 이용률을 높여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고령 운전자의 면허증 반납률 또한 높여 교통사고 예방 등 부가적 이익이 수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대중교통은 시민의 발이며, 어르신 이동권은 시민의 기본권리이므로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재원 부담이 있더라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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