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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 -118-Ⅳ. 永樂百問에 나타난 物形論(짐승의 모양으로 관상을 보는 법)

23. 거북(龜)의 形象

 

거북이 물결을 희롱 하는 상(全龜弄波之形)

이마가 方圓(방원)하고 눈썹이 거칠며 눈이 크고 여러 겹의 쌍꺼풀이 있다. 身體(신체)는 愚濫(우람)하며 코가 오뚝하고, 목이 평평하고, 발이 짧으며 등이 구부정하다. 거북의 상은 남달리 자식에 대한 愛着(애착)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인물 중 고 이건희 회장이 전형적인 거북의 형상이다.

거북은 오래 살고 부자며 자식의 근심이 늘 따른다고 한다.

얼굴의 생김만으로 거북상이 아니라 몸, 손, 발바닥의 무늬가 거북의 배처럼 생긴 사람이 있다. 중국 초한지에 나오는 장량이라는 사람은 손바닥 무늬가 배상문이 있었다고 한다. 원래 손금은 단순한 손금보다 세로 주름이 많은 것이 좋은데 거북의 배 무늬처럼 세로·가로가 섞인 배상문은 좋다고 한다. 이것은 지혜 주머니요, 복주머니다. 단 여인이 주름이 많은 손금은 세로든 가로든 고생이 많다고 한다.

‘여력사’라는 중국의 관상가는 처음 장량을 보고 대단한 인물임을 알아봤다. 그 둘은 힘을 합하여 진나라 진시황을 몰아내려고 도모하였으나 실패하여 이리저리 떠돌다 하루는 비범한 노인을 만나 비서 주면서 하는 말 “내 너의 상이 범상치 않은데다 수문의 형국이 귀한 것이니 기서를 내릴 것이다. 모름지기 기서를 깨우쳐 뜻을 이루거라. 너와 나의 인연은 앞으로 열 세 해가 지나야 다시 만날 것이다. 제주의 북쪽 ‘곡성산’ 아래 누워있는 누런 돌이 나이니라. 10년 후 너의 일을 도모할 것이다.”라고 예언을 했다고 한다. 그 후 진시황이 죽고 간신들에 의해 나라가 망하고 한나라 유방을 만나 장자방이 되어 천하를 바로 세우고자 한 사연이다.

이처럼 손바닥이든 발바닥이든 거북의 무늬가 있는 사람은 지혜로움이 남들과 달라 귀히 됨에는 틀림이 없으나 자식과의 인연이 없다. 호랑이 상도 자식과 인연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나 거북의 상은 자식 근심이 늘 있다. 거북은 어린 알을 낳고 모래로 덮어 놓는데 그 알이 어디로 흩어질지 모른다하여 근심이 많다.

또 와잠이 여러 겹으로 겹쳐있는 모습도 바다의 모래사장이 겹겹이 쌓여있는 모습이라 한다. 여린 알이 모래사장을 헤치고 나오기가 고되다니 사람도 눈밑이 너무 두텁고 겹겹이 겹쳐있으면 자식의 근심이 많다.

훗날 장량은 한고조와 함께 곡성산을 지나다 누런바위를 보자 그곳에 사당을 짓고 황석공으로 모셨다고 한다. 장량이 받았다고 하는 비서는 『황석공소서』로 알려져 있다.

아무리 거북의 등에 거북의 목이라 하더라도 우선은 사람의 지표가 되는 맑은 눈썹이 있어야 한다. 눈썹은 사람의 얼굴을 잡아주는 중심점이요 師表(사표)다. 관상학에서는 여러 모습에서 사표로 삼지만 대인 관계나 성격이 나온다.

눈썹이 산란하면 간사한 소인배들이 많다. 휘영청 맑은 계수나무와 같이 쭉쭉 뻗어있으면 지혜롭고 탁월한 인물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요즈음 직업순위 1위 연예인들을 보면 확실히 눈썹이 맑고 수려하다. 생긴대로 사는 모습임에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조금 부족하다고 하여 실망할 필요는 없다. 생긴대로 그 쓰임에 필요한 인물이 된다면 행복한 인생이 될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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