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춘향제가 5월 4일부터 5일간 열릴 전망이다.

남원시 춘향제전위원회(위원장 이광연)는 지난 13일 제전위원과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춘향제 개최에 따른 기본방안을 정립했다.

춘향제는 ‘다시, 사랑’이라는 주제로 5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광한루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진행의 어려움을 감안해 5월 4일부터 5일까지는 행사를 축소하고,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은 대면 행사 중심으로 탄력 있게 진행할 방침이다.

축제 주제로 선정된 ‘다시, 사랑’은 그동안 춘향제가 코로나 여파로 대부분 비대면 행사로 마감됨에 따라 축제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의 아쉬움과 그리움을 담아 춘향과 몽룡의 변하지 않는 마음처럼 다시 한 번 춘향제를 사랑하자는 뜻으로 지어졌다.

제전위측은 이번 1차 회의에서 춘향제 기본계획에 대한 여러 가지 방안중 하나로 젊은 세대 참여 프로그램 발굴을 중점 논의하고, 외부 감사 2명을 새로 선출해 제전위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담보했다.

이광연 제전위원장은 “제90회 춘향제부터 코로나로 인해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올해 춘향제는 다시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온 시민들이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춘향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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