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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합주로 제작팀 탄성 자아내, 교민에겐 자부심도
“저 사람들이 무대에서 마술을 부리고 있다”
남원출신 독일교포인 서엘리사(44)씨가 지난 1월 2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독일 국영TV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의 전통국악과 가야금을 소개하는 인터뷰를 가졌다.
특히 그녀는 이날, 기타, 첼로와 함께하는 가야금 합주로 아리랑과 한오백년을 연주해 ‘무대에서 마술을 부리고 있다’는 방송제작팀의 탄성을 자아내며 교민사회에 큰 자부심를 안겨줬다.
그녀는 남원지역세무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서호련씨의 둘째딸로 남원서진여고와 이화여대 음대 한국음악과(석사)를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가 루드빅스부르크 국립교육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석사)을 수석 졸업했다.
현재는 독일에서 다리 문화예술매니지먼트 대표로 일하고 있다.
대학시절 전국 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종합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그녀가 낯선 이국땅에서 공연기획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좀 더 수준 높은 한국공연을 해외에 전파하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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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도 힘든 독일어를 파고들며 하루하루를 경쟁하듯 살아가던 그녀가 유명세를 탄 것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작사를 담당했던 독일의 재즈그룹 ‘실타첼로’의 ‘Korea Go Fighting' 이라는 응원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부터다.
이후 그녀는 2009년 세계 4대 박람회 중 하나인 독일 하노바 국제산업박람회서 무대공연기획을 맡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러내면서 공연기획자로 우뚝 섰다.
당해 5월 남원문화원이 개최한 ‘지역청소년 국제교류를 위한 명사 초청 강연회’ 참석차 남원을 방문했을 때는 남원시로부터 세계에 남원의 국악과 춘향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생의 목표가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이라고 말한 그녀는 지금도 독일 외국인 학교에서 한국인 초등학생들에게 가야금을 가르치고, 프랑크푸르트 평통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일과 생활 모두를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투자하고 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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