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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총무과장서 1월초 제17대 남원시부시장으로 부임
탁원한 업무분석과 조직관리로 ‘불도저’ 별명 붙기도
하태욱 전라북도 총무과장이 1월초 제17대 남원시부시장으로 취임했다.
전북 임실 출신인 하 부시장은 1989년 공직에 발을 들인 후 2019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전북도 사회적경제과장, 총무과장 등을 역임하고, 평소 탁월한 업무분석과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남원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남원뉴스는 하 부시장을 만나 부임소감과 함께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앞으로의 각오 등을 들어봤다.
Q. 코로나 여파 등 지역경제상황이 좋지 않을 때 부임하셨다. 소감을 들려주신다면.
코로나 장기화로 지역살림살이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시점에서 부시장이란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남원시민들과 공직자들이 그동안 남원발전을 위해 이룩해놓은 여러 성과가 많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남원발전을 위해 힘껏 일해 볼 생각이다.
특별히 개인적으로 평소 남원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산을 좋아하는 까닭에 늘 지리산을 품은 남원을 동경해왔다. 꼭 한 번 남원에서 일하길 원했는데, 절호의 기회가 와서 기쁘고 반갑다.
Q. 30여년 이상 공직에 몸담아 오셨는데, 평소 자신만의 행정 철학이 있다면.
공직생활에 임하면서 꼭 지키려고 했던 신념이 있다. 바로 ‘공직자가 변하면 지역이 반드시 변한다’는 신조다. 오랜 기간 공직생활에 임하면서, 수많은 상황에 직면해왔다. 그때마다 공직자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공무를 수행하느냐에 따라 지역의 미래가 달라진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게 돼, 공무원의 태도와 자세에 대한 중요성을 나름의 철학으로 삼아왔다. 그런 철학 때문에 어떤 일이든지 진취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Q. 도에서 여러 부서를 두루 거치셨다. 특히 일자리경제, 사회적경제 업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셨다고 들었는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원시에 재임하는 기간 동안 특별히 추진하고 싶은 사업, 계획 등이 있나.
주무관 때는 주로 기획부서에서 업무를 담당했다가 관리자가 된 후부터 현업부서에서 지역의 문제(일자리, 공동체 활성화)를 해결하는 업무를 맡게 됐다.
그런 경험을 통해 지역현안문제를 더욱 깊게 파고들어 해결할 수 있었고 사회적경제 업무를 추진하면서는 산업화시대에서 발생됐던 여러 문제들을 사회적경제가 추구하는 호혜와 연대의 가치로 해결하는데서 매력을 많이 느꼈다.
물론 ‘사회적경제’가 문재인 정부로 들어서면서 더 이슈가 된 것이 사실이지만, 사회적경제는 이제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인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공동체의 가치가 지역의 경제부흥과 성장의 중요한 디딤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무궁무진한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에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남원공동체 활성화를 어떻게 지역선순환구조로 만들어 서로 상생하게 할 것인지를 여러 방면에서 고민하고 있다.
부임한 지 얼마 안됐지만, 사업장 방문 등을 통해 돌아보니 남원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경제 자원이 무궁무진했다. 특히 문화나 관광에서 산재한 자원들이 많더라. 잘 엮어내면 할 게 많을 것 같다. 그 연장선에서 재임기간 동안 우리 남원의 관광과 문화자원을 남원시 만의 사회적경제 테두리로 입히고 싶다. 작은 규모라도, 사회적경제 산업화하는데 일조할 생각이다.
Q. 별명이 있으신지, 또 자신만의 소통방식이 있다면.
‘불도저’ 라는 별명이 있다. 사회적경제나 일자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정책실현을 시키기 위해 서슴지 않고 일을 추진한 덕분에 관계자들로부터 별명을 얻게 됐다. 소통부분에 있어서는 ‘진정성’있게 다가가는 방식을 선호한다.
가슴으로 다가가면 개인과 개인의 문제, 지역에서의 문제, 조직·사회에서의 문제, 어떤 문제든 다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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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시장 임명 후 전북도에서 남원시 발전방향과 과련해 정책적 기조 등 별도의 주문사항이 있었나?
사실 남원시정발전을 위한 현안사업 추진이 가장 중요한 임무겠지만, 그밖에 전북도정 기조에 우리 남원시의 발전자원 등을 매칭 하는 일도 내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과거 전북은 농업중심도시였지만 지금은 수소, 탄소, 자연에너지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거듭나지 않았나.
그렇게 시대적으로나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 도정의 흐름도 진화되고 있는데, 남원시정 역시 머무르지 않고 진화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전북도정에서 추구하는 여러 정책적 기조 중에 남원의 자원과 발맞춰 발전할 수 있는 것, 그것들을 매칭 하고, 가교하는 일이 남원에서 해야 할 중요한 업무가 될 것 같다.
사실 우리 남원은 구조상 산업분야 발전의 한계가 있다. 하지만 관광은 다르다. 전북도에서 추진하는 ‘토탈관광’의 트랜드에 우리 남원의 관광자원을 맞춰 상생․발전할 수 있는 여러 토대를 만드는 것, 현재 시점에서는 그것이 도정발전과 남원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이 될 것 같다.
Q. 어떤 공직자로 남고 싶나.
은퇴 후의 모습을 늘 생각하면서 공직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려고 애써왔다. 30여년의 공직생활을 잘 마치는 것이 물론 첫째겠지만, 자녀나 후배, 후대들에게 지역발전에 이바지해 온 공직자로 남고 싶은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희망사항이다. 특히 지역의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 온 공직자로, 기억해주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남원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 장기화가 계속되고 있다. 모두가 어려운 때이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해야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나 지자체도 국민과 소상공인 사업자들의 어려움을 많이 알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는 만큼 힘드시더라도 서로 믿고 다 같이 마음과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그 일환에서 곧 설 명절이 다가오는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과 공직자들이 우리 시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꼭 지역에서 소비해주셨으면 한다. 지역상품 애용, 지역화폐 사용하기 등 가까운 것에서부터 실천해주시면 좋겠다.
더불어서 다가오는 설 명절 따뜻하고 풍성하게 보내시기 바라며, 정부대책에 따른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도 꼭 동참해주시길 바란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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