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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청년문화희망포럼(공동이사장 김대규·최종열, 이하 남원청년포럼)이 교육부의 옛 서남대 폐교 부지 매각에 대해 반대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다.
남원청년포럼은 최근 지역시민단체 및 정치권 인사들과 연대해 학교시설과 무관한 교육부의 서남대 폐교 부지 매각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도시계획시설 중 대학교로 지정돼 있는 서남대 폐교 부지는 2019년 10월 1차 매각입찰(감정평가액 237억여원)이 진행됐지만 유찰된바 있다.
서남대 폐교 뒤 서남학원 소유 재산에 대한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서남학원 청산위원회는 올해 9월 다시 교육부로부터 부지매각 재승인을 받고 12월 입찰공고(2021.12.6.∼2022.1.19.)를 내 매각절차를 밟고 있다. 최저 입찰가는 205억여원이다.
남원청년포럼은 현재 깜깜이로 진행되고 있는 부지매각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폐교 부지가 시세차익을 노리는 부동산 업자나 사이비 종교집단 등으로 소유권이 넘어가 대학시설이 아닌 타 용도로 도용될 소지가 있는데다, 교육 용도를 빙자한 연수원이나 사설학원 등 지역사회발전과 무관한 방향으로 전환될 경우 제2, 제3의 서남대 폐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원지역발전과 밀접한 연관을 가질 수밖에 없는 대학 부지 매각을 자치단체인 남원시와 충분한 협의 없이 진행한다면 이는 지방자치 및 분권화 시대에 크게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서남대가 폐교되면서 지역사회가 황폐화되고 청년문화가 실종되는 악영향을 경험한 남원시민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가질 수밖에 없는 걱정이다.
이와 관련해 남원시의회 양해석 자치위원장은 제247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이환주 시장에게 서남대 부지에 대한 향후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라북도의회 이정린 도의원도 지난달 19일 열린 남원청년포럼 토론회에서 서남대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언급하며, 서남대가 간호학과를 운영했던 만큼 도립대학이 없는 전북도가 서남대 부지에 간호계열 대학을 설립해 전북도에 부족한 공공보건 간호인력을 수급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남원청년포럼은 최근 서남대 정문에 대자보(플래카드)를 붙이고 뜻을 같이하는 시민단체들과 함께 부지매각 반대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새 대학유치에 뜻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남원청년포럼 윤승호 상임고문은 “서남대 부지 매각은 서두를 일이 아니며, 교육부가 국립대학인 전북대학교와 전북도 등에 부지를 무상으로 넘겨 새로운 대학을 유치하거나 최악의 경우 대학설립을 희망하는 또 다른 사학재단에 부지를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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