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鶴(학)의 形象
소나무위에서 춤추는 학의 형상(松枝舞鶴之形).
머리가 둥글며 이마가 方圓(방원)하고 얼굴은 맑고 깨끗하며 목이 길고 울대뼈가 있으며 키가 크고 전체적으로 맑고 귀하게 보인다. 남자는 관운이 좋으나 재운이 부족하고, 여자는 학식이 높으며 高貴(고귀)하다. 대개 고독한 사람이 많다. 직업은 國營企業(국영기업)에 근무하는 것이 좋으며, 만일 사업을 하면 신선한 것이 좋다. 성격은 고상하고 음식을 함부로 먹지 않으며 질을 취하여 먹고, 육식보다 채식을 좋아하며 신선한 생선을 좋아 한다. 특히 조용한 音樂(음악)을 좋아한다.
‘학’이라는 동물은 우선 떠오르는 이미지가 “학처럼 청렴하다”, “학처럼 고귀하다”, “학처럼 깨끗하다”, 거짓 없이 맑고 깨끗한 느낌을 준다.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감히 범접하지 못하고 무슨 답을 조용히 기다려야 할 것 같은 차분함을 준다.
고 영부인 육영수 여사는 학 같은 이미지였다고 한다. 전 박근혜 대통령도 학의 이미지다. 우선 학의 형상은 어찌 되었건 외로운 동물이고,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며, 스스로 조용한 생활을 즐긴다. 그러므로 사람이 많은 어지러운 검은 늑대 구덩이속의 정치판에서 안 좋을 상인데 정치판에 싸우며 있다 보니 고운 털이 다 뜯기고 모습이 초라한 미운 오리가 되어 버렸다.
학은 전체적인 모양이 차분 청수하다. 논자가 아는 학형의 지인이 있다. 그는 어려서부터 천재소리를 들었으며 시와 노래 글에 뛰어난 재주가 있다. 그야말로 위에서 언급한 학형의 모습 그대로 살다 지금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낚시를 즐기며 살고 있다.
학형은 눈의 모습이 중요하다. 학은 조류의 일종으로 눈이 다른 새들과 다르다. 참새, 원앙새, 비둘기, 鳳(봉)안의 눈들은 ‘새풍선’처럼 눈의 앞 시작부분이 찢어져있는 반면, 학의 눈은 크기는 하나 전혀 욕심 없는 검고 맑은 눈이다. 봉안이나 학안은 음탕한 기운이 없으나 참새눈이나 원앙안은 검은 동자가 맑지 못하여 음탕한 사랑만 찾아다닌다고 한다.
논자도 조류의 눈을 제대로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스승님께 말하니 조류눈은 거의 둥근 눈동자만 있는 것 같으나 자세히 보면 알 수가 있다고 했다. 논자는 조류눈은 그냥 새의 생긴 모습으로 보기로 했으며, 눈동자의 크기와 색으로 보기로 했다.
눈은 우선 사람의 정신력과 마음가짐을 본다. 검은 눈동자는 뚜렷하고 맑으며 밝은 태양과 같다. 구름이 낀 듯 태양이 가려져 있으면 마음이 음탕하고 거짓이 많으며 허세가 있다. 허세라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허황된 마음의 표현을 눈으로 나타낸다. 우리 인체는 너무도 미묘하여 인체 깊숙이 숨겨져 있는 마음을 각각의 얼굴에 나타낸다.
대선후보가 어느 날 얼굴빛이 좋더니 어느 날 검은 그림자가 돌면 틀림없이 잘 나가다가 낙마하는 사례를 많이 봤다. 얼굴에 검은 기운이 서린다는 것은 마음이 편하지 않으며 남모를 근심이 있다는 얘기다. 얼굴이 붉고 뾰루지나 트러블이 생기면 심장은 두근거리고 가슴에 애타는 일이 있으므로 피가 마르고 간이 탄다고 한다. 사람의 얼굴은 본인이 인식하기도 전에 먼저 알아서 반응을 나타낸다. 인간은 이기심으로 차 있으므로 마음을 고요히 하지 않으면 죽음의 그림자가 문 앞에 있는데도 모르고 당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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