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개(犬)의 形象
개가 도둑을 지키는 형상(猛犬守盜之形)
머리가 크고 눈동자는 褐睛(갈정)이며 얼굴은 腮骨(시골: 턱 양옆)이 발달되었으며 耳輪(이륜: 귀 바퀴)이 발달되어 신경이 예민하다.
犬象(견상)은 눈치가 빠르고 자기에게 잘하는 者(자)에게는 은혜를 잊지 않고 報恩(보은)하는 의리가 있다. 직업은 참모 비서직 사교술이 凌亂(능란)하고 타인에게 호감을 사므로 성공하기 쉽다. 길지는 門字(문자)가 들어가는 지역, 남대문 동대문 등. 흉지는 도살장, 공동묘지 부근이다.
개의 형태도 여러 종류가 있다. 그러나 흔히 견상이라 함은 집에서 기르는 진돗개나 똥개를 이르는 말이다. 옛날에는 개의 종류가 그리 다양하지 않았나보다. 세월의 변화로 모든 만물이 다양하게 변하듯 종류도 참 많다.
우선 개는 사람을 지키고 주인을 보호하는 본능이 있다. 그러므로 견상은 친근함을 느끼게 하고 충직스럽다. 짐승의 상은 완벽하게 그 상을 닮으면 부귀격으로 보나 견상만은 이미지만 스쳐야 한다. 우선 견상은 예로부터 사람의 대용으로 쓰였으며, 도둑을 지키는 믿음직한 하인으로, 또한 주인과 생사를 살았더라도 결국은 주인의 몸보신용으로 썼던 게 결국 개이기에 희생당하는 상이다.
물론 반론하자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요즘은 “개 팔자 상팔자”라고 하여 죽을 때까지 주인의 사랑은 물론 개가 주인인지 사람이 주인인지 모르는 세상이 되었지만...
견상과 이리상은 생김새가 비슷하다. 개의 눈동자는 褐睛이나 독한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리 눈은 褐睛이며 눈의 시작부분이 깊이 패여 있으며 눈꼬리는 위로 날카롭다. 이리의 눈은 포악하고 흉폭하며 부자가 되면 좋게 죽지 못한다. 사람의 됨됨이가 탐욕스럽고 치사스럽다.
북송의 정치가이며 서에가 달변가로 유명한 채경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채경은 능력이 뛰어나고 임기웅변이 능하여 상학에 조에가 깊은 관상가가 “저 사람은 이리의 눈이다. 대귀할 것이다” 두보의 시를 나직이 외워주었다고 한다. “사람을 쏘려면 먼저 말을 쏘아야하고, 적을 잡으려면 그 두목을 잡아야하네, 그가 만일 뜻을 얻기만 하면 분명 천하의 대죄를 범할 것이다.” 북송의 최악의 간신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그의 자녀들까지 가문을 몰락하게 만드는 주요 인물이 되었다.
개와 이리는 모습이 비슷하여 멀리서 보면 구별이 어렵다. 그러나 개의 눈은 선하게 착해 보이며 항상 눈물이 마르지 않아 눈꼽이 자주 낀다. 이리 눈은 갈정이라 하더라도 눈물은 없고 눈동자는 맑으며 모습이 앞으로는 깊게, 눈끝은 뾰쪽(상학에서 뾰쪽한 것은 殺(살)이다)한게 특징이다.
짐승이나 사람이나 자연의 일부다. 오행으로는 생명으로 표현하며 木(목)으로 비유한다. 모든 생명은 그 나름대로 메시지가 있다. 우주의 모습에서 보면 인간이나 짐승이나 돌이나 물이나(목화토금수) 서로 조화를 이루고 질서를 유지하며 살아야한다. 사람은 사람답게 짐승은 짐승답게 물은 물답게...
그러나 시절의 인연과 변화로 요즘은 너무 많은 혼돈 속에 살고 있는 듯하다. 대부분 요즘 사람들은 결혼하여 자녀를 낳기보다 반려견이라며 자식 키우듯 하는 모습이 참 논자로는 아이러니다. 세상은 차츰 변하고 과연 인간은 앞으로 어느 누구와 함께할 것인가?
<다음호에 계속>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np남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