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건립 사업 공모 선정

75억 투입, 기숙사·구내식당 등 편의시설 구축

남원시 광치농공단지에 근로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구축된다.

남원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건립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등 7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복합문화센터에는 구내식당, 편의점, 다목적홀, 체력단련실, 북카페, 코인세탁실, 원룸형 기숙사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편의시설 구축과 함께 문화 및 체육프로그램도 운영해 복합문화센터가 농공단지 내 근로자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3년 예정이다.

1990년대 초중반에 단계별로 조성된 광치농공단지는 그동안 남원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왔지만 현재에 와서는 기업들이 시설 노후화와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변화와 성장의 계기가 필요한 상태였다.

남원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공모에 참여, 소통을 전략으로 입주기업·지역주민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앞서나간 대응으로 공모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그동안 국가 및 일반산단에만 지원돼 왔는데 올해는 농공단지까지 이를 확대해 전국에서 15곳이 공모에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며 “앞으로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을 통해 근로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나은 정주여건을 제공하는 등 모두가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np남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