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424회 만인의사 순의제향이 지난달 26일 오후 3시 향교동 만인의총에서 거행됐다.
순의제향(殉義祭享)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왜적과 맞서 싸우다 순절한 호국선영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제향이다.
제향행사에는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남원시장, 남원시의회의장, 만인의사 후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제향은 △초헌관(만인의총관리소장)의 분향(焚香, 향을 피움), △초헌관이 헌작(獻爵, 술잔을 올림)하는 초헌례(初獻禮),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아헌관이 헌작하는 아헌례(亞獻禮), △종헌관이 헌작하는 종헌례(終獻禮), △대통령 헌화(獻花, 문화재청장 대행)와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제향에서는 전남 영광 출신 김억명, 김억룡, 김억호 3형제의 추가 배향에 따른 위패 봉안식도 함께 진행됐다.
![]() |
문화재청에 따르면 김억명 등 3형제의 업적은 호남절의록, 여지도서 등의 자료에 조금씩 다르게 내용이 서술되어 있으나,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의 활약상은 동일하게 기록돼 있다.
김억명 등 세 형제는 효성과 우애가 깊고 지극하며, 충절이 강개했다고 전한다.
임진년에 그들의 아버지 모재 김사모(미상~1592년)가 부산 동래성전투에서 순절하자 일본의 침략에 따른 수치심에 비분강개하고,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의병을 일으키고 군사와 양식을 모아 함께 남원성으로 들어가 이복남 장군 휘하에서 장렬히 싸우다 순절했다.
이번 위패 봉안식은 2016년 만인의총관리소가 국가관리로 전환된 이후 처음이다.
만인의총은 1612년(광해4년) 7충신을 시작으로 올해 3명의 의사를 추가 배향해 총 56인의 만인의사를 만인의총 충렬사 내 위패로 모시게 됐다.
<사진출처: 문화재청>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np남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