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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 -108-Ⅳ. 永樂百問에 나타난 物形論(짐승의 모양으로 관상을 보는 법)

13. 승량(豹)이의 形象

 

숲속에 있는 승량이 형상(林中隱豹之形)

눈빛이 무섭게 쏘아보는 듯 하며 털이 많고 호랑이와(號免) 비슷하나, 몸집이 조금작고 검고 둥근 얼룩무늬가 있으며 얼굴이 약간 길다.

이런 상은 淸秀(청수)하면 사법관으로 출세하고 혼탁하면 형벌을 당한다. 山·木·宋·林·雲(산·림·송·림·운)자가 들어가는 지명에 살면 이롭다. 개과에 속하는 야생육식 동물로 사전에 나와 있으나 여기서 승량이는 표범을 말한다. 고양이과에 속하는 야생동물로 돈점박이라고 하는 동물이다. 이 동물의 특징처럼 승량이 형상은 간단하게 말하면 고양이 같이 생긴 상을 말한다. 짐승의 형에도 여러 상이 있지만 짐승의 모습을 거의 닮은 형이 좋다. 연예인이 고양이 상처럼 생긴 사람들이 많다. 인기가 많고 귀여우면서도 본인들의 개성과 위험이 있다. 당나라 측천무후는 어려서 관상가가 감탄을 했다고 한다. 그의 상은 “龍晴鳳頸(용청봉경)에 日角龍顔(일각용안)이라 복희와 갇은 모습이니 천하를 얻을 상이구나”『구당서열전』 원천강이 그랬다고 전한다. 맑은 용의 눈에, 봉황의 목덜미에, 용의 얼굴에, 이마가 일품인 제왕의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나 권세를 잡고 세월이 흐르고 욕심과 남색에 빠지면서 그래도 젊을 때는 고양이 모습으로 변하더니, 늙으면서 점차 여우의 모습으로 변했다고 한다.

물론 기본 틀이야 있겠지만 자기 관리를 못하고 돈~돈~돈에 힘들게 살은 사람들은 거의 볼품없이 변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부모로 인하여 부채를 감당해야했던 연예인들, 가끔 TV에서 보면 놀라울 정도로 몸이고 얼굴이고 변한 모습을 본다.

논자는 가끔 생각한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지구에 왜왔을까?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해서? 살기 위해서 먹는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논자의 오랜 고민 끝에 “아~! 인간은 공부하기 위해서 왔구나! 이 넓고 아름다운 학교라는 곳에 와서 각자의 목표대로 공부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구나~! 그래서 마음 공부하는 사람, 뭔가 기술을 발전시켜 인간을 더욱더 편하고 이롭게 하는 사람, 돈을 많이 벌어서 사람들을 풍요롭게 하는 사람, 각자의 생긴 모습대로 살고 있구나!”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가 자기의 목표를 잊고 남이 한다고 하니 나도 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삶을 사느라 고달프다.

“상을 보는데 법이 있다. 법을 모르면 말하지 말라, 비록 작은 가르침을 받은 작은 방술이라 하더라도 깊고 깊은 바른 이치를 갖추었다면 괜찮을 것으로써, 사람마다 품고 있는 모든 것은 마음의 이치를 덮고 있기 때문이다”『면상비급』에 나오는 첫마디다. 이러하듯 사람은 각자 본연의 모습이 다른데, 나와 같지 않음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사람을 놓고 폄하하고 비난을 잘한다. 비난을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입이 바르지 못하고 인당이 찌그러져 있다.

“입은 화를 부르는 문이요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 연산군은 신하들의 직언을 막기 위하여 목에 愼言牌(신언패)를 달게 했다고 한다. 연산군은 관상을 공부했을까? 아마도 조선시대는 주역까지 공부했으므로 관상도 공부했으리라 본다. 입은 수성이라 하여 재물과 자식을 보는 곳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말이 많은 사람들은 꼭 자식이 속을 상하게 한다. 愼言牌는 말을 삼가고 조심하라는 뜻으로 본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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