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사랑상품권이 지역화폐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남원시는 2019년 3월 첫 발행된 남원사랑상품권 발행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시가 8월 20일을 기준해 집계한 누적 발행액은 2,077억원으로 지류는 1,920억원, 모바일은 157억원이다.

판매액은 1,826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87.9%, 미회수액은 전체 판매액의 4.7%인 87억원이다.

상품권이 첫 발행된 2019년에는 전액이 지류로 발행돼 120억원이 판매됐으며, 2020년에는 모바일발행이 도입돼 지류 1,324억원, 모바일 24억원, 2021년은 8월 집계시까지는 지류 500억원, 모바일 133억원이 발행됐다.

시는 남원사랑상품권 활용이 크게 높아진 것에 대해 3,400여 가맹점과 67개 구매처를 확보하고 시민과 상점의 사용 및 환전을 용이하게 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조폐공사와 전산망 구축을 통해 지난해 5월 모바일 상품권 발행, 11월 카드형 상품권이 출시되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모바일 가입자 수는 1만4,031명, 카드 등록수는 약 7,200여건으로 확인되고 있다.

시는 상품권을 운용하며 이상거래탐지기능이 탑재된 ‘상품권 통합관리서비스’를 도입해 지류(종이) 및 모바일 상품권의 모니터링, 추적 관리 등을 통해 부정유통 방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시행 3년째인 남원사랑상품권은 현재 거의 모든 시민이 이용할 정도로 안정적인 제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를 통한 내수경제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사랑상품권은 1인 월 모바일상품권 50만원, 지류형상품권 50만원을 더하면 개인당 월 100만원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할인율은 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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