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서 유력한 민주당 시장 경선후보로 거론되던 양심묵 남원시체육회장이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마를 표명하면서 지역 선거판이 혼돈에 빠졌다.
지금까지 시장 후보로는 윤승호 전 시장, 양심묵 체육회장, 이상현 전 도의원, 최경식 국가균형발전위 국민소통특별위원장, 강동원 전 국회의원, 박용섭 전 남원시 안전경제건설 국장 등이 입줄에 오르내렸다.
이중 양대 축을 이뤘던 후보가 윤승호 전 시장과 양심묵 체육회장이었다.
윤 전 시장이야 이미 널리 알려진 후보지만 양 회장은 체육회장 선출 뒤 암묵적으로 이환주 시장 지지그룹이 합세 하면서 활동세가 크게 넓어 졌다.
그러나 최근 양 회장이 중도하차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선거판은 침묵에 휩싸인 모습이다.
민주당 후보들을 제외한 여타 후보들의 공식적인 활동은 아직 표면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예측 가능한 선에서 추측할 뿐이다.
민주당 후보군에 속하는 이상현 전 도의원과 최경식 위원장은 권리당원 확보 과정에서 어느정도 의중을 외부로 노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 위원장의 경우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플래카드 등을 활용해 홍보하고 행사 참여와 인맥을 꾸리면서 활동 폭을 넓혀와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암묵적인 후보군에 속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력 주자의 중도하차는 시장선거를 비롯해 도·시의원 선거까지 영향을 미치는 선거구도 재편을 촉발하고 있다.
지역정가의 시선은 이환주 시장에게 쏠리는 형편이다.
이 시장은 중립적인 입장이라지만 측근과 지지세력이 양 회장을 받쳐 주고 있었던 상황이라 향후 이 시장의 정치적 지지가 어느쪽으로 기울어지느냐에 따라 선거판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민주당 복당을 신청해 놓은 이용호 국회의원의 복당여부도 중요한 변수지만, 아직 시간적 여유는 남아있다.
민주당 지역위원장 선출도 대선후보 경선이 마무리되는 10월 이후에나 추진될 것으로 보여 현재의 혼돈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불거진 강용구 도의원의 시장 출마설은 강 의원이 “적극 생각해 보거나 주변에 의사를 표명한 적이 없고, 현재로선 도의원 3선 도전이 목표”라고 말해 수면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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