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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860.0m
위치: 남원시 아영면 구상리, 장수군 번암면 노단리(두동)
감투봉은 남원시 아영면 구상리와 장수군 번암면 노단리 두동마을이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에 위치해 있다.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백두대간은 남쪽으로 뻗어가며 백운산-삼계봉(연비지맥 분기)-봉화산을 지나 감투봉을 일으킨다. 그리고 천왕봉으로 뻗어간다.
감투봉의 북쪽은 속금산, 북동쪽은 철쭉으로 유명한 봉화산과 월경산이 눈앞을 가득 채운다. 남쪽은 백두대간의 아막산과 시리봉, 남동쪽은 고남산, 서쪽은 대성산과 임금의 상징인 만행산 천황봉이 에워싸고 있다. 서북쪽은 여덟 명의 고승이 주석했다는 팔공산이 우뚝 서서 위용을 자랑한다.
감투봉의 물줄기는 서쪽은 백운천과 요천을 통하여 섬진강으로 흘러든다. 동쪽은 풍천과 람천을 통하여 낙동강의 제1지류인 남강으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남원시 아영면 구상리와 장수군 번암면 노단리와 경계를 이룬다.
철쭉으로 유명한 봉화산 아래에 감투봉이 빚어놓은 크고 작은 골짜기들은 예로부터 번암면 두동마을 주민의 삶의 터전이었다.
감투봉은 남원시 아영면 주민보다 장수군 번암면 노단리 두동마을 주민들의 질곡 같은 삶이 녹아 있는 곳이다. 봉화산에서 남쪽으로 뻗어가다가 남원시 아영면 구상리와 장수군 번암면 두동마을 경계인 백두대간에서 번암면 두동 방향으로 툭 튀어 나온 곳에 감투봉이 솟아있다.
감투봉 아래 낭떠러지에 웅장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곳에 성궁천聖宮泉이라는 샘이 있다.
감투봉 정상에 있는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이 샘물은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았다. 예전에 기우제를 지내는 제단이 있었고 득남을 기원하는 이들이 치성을 드렸던 곳이었다.
감투봉의 동쪽에 위치한 아영면 구상리 송리松里마을은 본래 운봉의 북하면 지역으로 ‘솔무데기’ 또는 ‘송리宋里·松里’라 했다. 1914년 일제강점기에 행정구역통폐합으로 ‘송리松里’·‘부동釜洞’·‘성리城里’의 각 일부가 병합되어 ‘구상리九相里’에 편입되었다. 900년경(신라 효공왕 때) 동래 정씨가 처음 정착하였고, 그 뒤 김해 김씨와 조선 중엽에 청도 김씨가 입주하면서 마을이 번성하였다.
심산유곡에 위치하여 송림이 울창하니 마을 이름을 ‘솔무데기’·‘송리松里’로 불렀다. 조선 중엽에 큰 흉년으로 굶어 죽는 사람이 많아지자 송 부자가 곡식을 나눠줘 흉년을 이겨 낸 뒤 송씨의 고마움을 칭송하는 뜻으로 마을이름을 ‘송리宋里’라고 불렀다고 한다.
<산행안내>
• 1코스: 번암면 두동마을(동쪽)-감투봉-봉화산-감투봉-번암면 두동마을(6.4㎞, 3시간)
• 2코스: 아영면 성리-복성이재-치재-감투봉-봉화산(5.2㎞, 2시간 20분)
• 3코스: 번암면 신기마을-철쭉군락지-다리재-감투봉-봉화산-신기마을(9㎞, 4시간)
• 4코스: 아영면 성리-복성이재-철쭉군락지-매봉-감투봉-봉화산-광대치-대안마을(12.5㎞, 6시간)
자료제공: 남원시문화원/ 글: 김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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