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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지식·고가시설 없이도 양식가능, 소득증대 기대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토종 미꾸리 대량생산과 관련한 기술특허를 지난 2일 특허청으로부터 최종 등록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미꾸리 양식은 대부분 노지나 논을 이용한 조방적 양식으로 이루어져 수달, 잠자리유충 등 천적과 농약피해 등으로 생산성이 낮았다.
또한 민간과 연구기관 등에서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나 다른 어류에 비해 예민한 미꾸리의 특수성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지 못해왔다.
이에 센터는 남원의 대표 먹거리인 추어탕의 대중화와 고급화를 위해 2007년부터 토종 미꾸리 인공부화 치어를 생산, 공급하는 등 토종 미꾸리 대량생산에 노력해온 결과 이번에 특허기술을 완성하는 결실을 맺었다.
센터가 취득한 특허는 ‘엿기름 전분분해효소를 이용한 미꾸리류 무환수 양식방법’으로, 무환수 양식기술(BFT)을 미꾸리류의 특성에 맞추어 개발한 기술이다.
무환수 양식기술(BFT)이란 양식생물의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설물과 사료 찌꺼기 등의 오염물질을 유용 미생물로 제거하는 기술인데, 미생물 증식과정에서 산소소모가 많아 산소요구량이 많은 미꾸리양식 적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특허는 유용 미생물증식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당류(당밀, 포도당) 대신 다당류인 전분을 이용하고, 전분을 분해하는 엿기름을 함께 처리해 전분을 서서히 단당류로 분해되도록 함으로써 사육수 내 산소결핍을 방지하고 미꾸리의 스트레스를 저감하는 기술이다.
센터는 이번 특허기술이 보급되면 누구나 고도의 전문지식 없이 미꾸리를 양식할 수 있으며, 고가의 산소발생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경제적으로도 향후 미꾸리 양식어가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 나상우 소장은 “이번 특허를 통해 남원산 토종 미꾸리 대량생산이 한 차원 더 진보하고, 남원시가 명실상부한 추어산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미꾸리에 특화된 고효율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추가적인 특허취득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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