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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 -103-Ⅳ. 永樂百問에 나타난 物形論(짐승의 모양으로 관상을 보는 법)

8. 돼지(猪)의 形象

 

산돼지가 밭으로 내려오는 형상(山猪下田之形)

귀가 크며 얼굴은 좁고 잠잘 때 숨을 불고 飮食(음식)을 먹을 때 급하며 머리는 넓으나 목이 짧다. 이마는 평평하고 눈에는 眼神(안신)이 약하고 관골은 발달되어 있으나 입술이 두텁고 吹火口(취화구)에 가깝다.

여기서 산돼지라 함은 멧돼지를 나타낸다. 멧돼지의 형상은 재운은 좋으나 욕심이 많아서 守錢奴(수전노)형이다. 臨終時(임종시)에 횡사하기 쉽고 屍體(시체)를 해부당하기 쉽다.

위나라 장수 방연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귀곡자 선생께 孫矉(손빈)과 동문수학하던 사이였으나 훗날 손빈을 배신하고 출세하려다 죽는다. 귀곡선생은 학문 무예 천기를 보는 안목이 있었으며 항상 방연을 조심하라 했다.

“방연의 형상은 猪眼(저안)이며 흰자위가 혼탁하며 검은 눈동자는 몽롱하고 田宅宮(전택궁)이 두텁고 주름이 깊어서 성격이 포악하고 흉하며 한때는 부귀 할 수 있으나 非命橫死(비명횡사)하리라. 방연을 가까이 하지마라” 손빈에게 전했다고 한다. 또한『後漢書(후한서)』에 동탁에 관한 일화는 유명하다.

동탁은 猪眼에 猪口(저구)다. 욕심이 많고 탐욕스러워 죽어서도 ‘形如猪象死必分屍(형여저상필사분시)’라 하여 여포에 의해 목이 달아났으며 몸을 찢긴 채 버려졌고, 그의 몸에 심지를 박아 삼일 밤낮을 태웠다는 일화도 전한다.

직업은 양조장, 정미소, 식당에 因緣(인연)이 있으며 재물을 모으는 재주가 있다. 돼지상은 잔악하여 남을 배려하는 배려심이 없다. 오죽하면 성격이 급하고 포악한 사람을 猪突的(저돌적)이라 한다. 『상서』에 사람의 얼굴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고 했던가! 사람을 보는 견해에 일왈 음성이며 일왈 눈빛이라고 한다. 『상서』에는 一曰(일왈)이라는 말이 여러 곳에 나온다. 이렇듯 눈과 음성은 귀중하게 본다. 물론 관상은 어느 한곳만 보면 안 되지만 그래도 그중에 눈빛이 선한 사람치고 나쁜 사람이 없으며, 목소리 좋은 사람이 이중적이지 않다. 눈은 마음을 표현하는 곳이고 목소리는 심성을 대변하는 소리다. “어! 그말이 그말 아니야?” 같은 말 같지만 그렇지 않다.

눈이 예쁘고 선한 여인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목소리를 들으니 목소리가 솥뚜껑 부딧치는 소리가 난다면, 천둥번개 같은 소리가 난다면! 눈이 다부진 남자가 있다고 하자 이 사람은 사람을 제압할 눈빛을 가졌으나 기어들어가는 모기 소리를 가졌다면 어찌되겠는가? 물론 그 눈빛에 그 목소리가 나오긴 하지만 눈과 목소리는 중요하다. 또한 눈과 입도 중요하다. 눈은 크고 길게 쭉 찢어진 사람이 입은 작은 아기 입처럼 생긴 사람은 큰일을 못한다. 눈은 사물을 보는 것이며, 입은 그 사물을 표현하는 곳인데, 눈은 좋은데 입이 너무 작으면 멀리 보는 안목은 있으나 표현력이 부족하며 소심하기 쉽다. 특히 여자 연예인들 중에 눈이 예쁘고 선하여 초년에 호감 있는 사람으로 잘 나가다 어느날부터 보이지 않은 사람이 있다. 이것은 성격이 소심하여 자기의 심지를 보이지 못한다. 이런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 정신적으로 주변사람을 괴롭힌다. 그렇다고 입이 너무 옆으로 크고 코보다 나와 있으면 60세 넘어서부터 과부다. 아무튼 입이 나왔든 옆으로 크든 생활력하나는 강하다. 눈은 속마음을 보는 곳이고 입은 사람의 행위를 보는 곳이다. 입이 단정한 사람은 절대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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