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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추진 구암지구 도시개발사업 올해도 넘기나

 

문화재청- 유구 다수 출토, 시굴조사 추가 연장

사업지연 불가피, 결과에 따라 사업자체 무산될 수도

 

남원시민들에게 관심이 높은 향교동 구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매장문화재 시굴조사 연장으로 장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조사결과 자칫 문화재 보존조치가 내려진다면 불가피하게 다시 재설계에 들어가거나 사업이 무산될 소지도 안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구암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앞서 진행된 매장문화재 시굴조사(60,726㎡)에서 도자기 등 유구가 다수 출토돼 최근 미조사지역인 사업구역 서편과 광치천 주변까지 시굴조사를 추가(32,000㎡) 실시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추가 진행되는 시굴조사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 회의를 거쳐 발굴조사 여부와 보존방향 등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원시와 사업시행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당초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굴조사 연장으로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0개월까지 사업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쟁점사항은 현지조사에 참여한 문화재청과 전문가들이 대부분 사업지구 일부가 남원소경과 연관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해 현지보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남원소경은 통일신라시대 지방통치거점 역할을 수행한 특별 행정구역(9주5소경)의 하나로 남원읍성에 위치해 있는데, 구암지구는 남원읍성에서 500m 범위 안에 들어가 있다.

문화재 발굴조사가 완료되면 보통 원형보존과 현지보존, 기록보존, 이전보존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기록보존과 이전보존은 사업추진이 가능하지만, 현지보존의 경우 토지이용계획 변경과 재설계 등의 과정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사업추진이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

원형보존의 경우는 사업추진 자체가 불가능해 진다.

남원시는 문화재 계승보존도 중요 사안인데다 사업지연에 따른 민원과 무형의 손실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어 곤혹스런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지구가 주거지역이었던 남원소경과는 별개의 지역이었던 만큼 큰 문제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되도록 문화재 조사를 조속히 완료하고, 사업지연 및 취소 시 공공기관 이주 차질이나 지역주민들의 집단민원 가능성 등의 문제점을 적극 설명해 조사결과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남원시 향교동 96번지 일원 171,702㎡에 331억원을 투자해 1천여세대의 아파트단지와 단독주택, 준주거시설, 공공청사,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시작해 2022년 마무리될 계획이다.

사업시행사는 한국토지주태공사로 환지방식으로 토지를 개발해 분양할 예정이며, 공공기관으로는 법원·검찰청과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가 이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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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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