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숙 여성체육회장이 더불어민주당 남원순창임실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을 맡게 됐다.

오 회장은 최근 자리가 비어있던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선임 과정에서 이환주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의 추천으로 여성위원장 자리를 이어 받았다.

10여 년간 민주당원으로 활동해온 오 회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여성국장을 역임하고 있다.

오 회장은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시장님이 여러 경로를 통해 여성위원장을 추천하려 노력하셨을 텐데, (저를) 지역을 위해 더 봉사하라는 뜻으로 지명하신 것 같다”며 “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기에 당직을 맡게 돼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지난해 여성체육회장에 재선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생활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정치적 활동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전북도당 당직을 맡아 일해 왔지만 지역위원회 활동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 여성위원장 취임을 두고 시의회 비례대표에 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소리들이 나와 착잡하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오 회장은 “지역위원회 당직도 적극적인 권유와 민주당원이라는 봉사의 의미에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남원시민사회에서 정치적으로 민주당이 가지는 위치와 역할은 남다르다”며 “앞으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인 만큼,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중도를 지키며 민주당의 발전과 승리, 지역위원회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부족하나마 역량을 바쳐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np남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